EZ EZViwe

"미국 명문대 입학 꿈을 실현해드려요"

로러스 펜싱클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영호 영입 '펜싱 특화'

전남주 기자 기자  2009.04.10 09:44:5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맞춤식 프로그램을 제공, 명문대 입학의 꿈을 돕는 교육기관이 생겨 세간의 화제다. 화제의 교육 기관은 ‘로러스 펜싱클럽’. 로러스 펜싱클럽은 미국 명문대 입학에 필요한 교과 외 활동점수가 25%인 현재 비교적 동양인 체격으로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로러스는 최근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아시아 최초 펜싱 금메달 주인공인 김영호 씨를 감독으로 영입해 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로러스 펜싱클럽을 찾아가봤다. 

   
 
로러스펜싱클럽(대표 정규영)은 미국 최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해 필요한 모든 준비과정을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교육 종합 관리센터다. 현재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스탠포드 MIT 등의 학부생, 대학원생, 졸업생 등의 컨설턴트들이 대학입학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직·간접적으로 지도한다.

세부적으로는 미국 대학교 진학을 위해 필요한 시험인 SSAT, SATI, SATII, AP Test, TOEFL, SLEP 준비는 물론 대학지원 및 입학 컨설팅, 학교 캠퍼스 방문, 현직 대학 교수들과의 직접 면담도 제공하며, 미국 내 개인지도 수업과 클럽활동 및 그 외 스포츠 등 학습  외 활동이 제공된다.

특히, 로러스는 미국 명문대 및 대학원의 입학 심사 위원들과 전공교수, 심사담당자와의 제휴를 맺고 있어, 각 대학의 박사과정에 있는 컨설턴트로부터 세부전공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 펜싱특화, 명문대 입학 기회 확대

로러스는 다른 유학원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전략을 선택했다. 교과 과목 수업과 함께 펜싱을 병행해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정면 돌파한다는 것이다.

로러스에 따르면 국내의 대다수 유학원들은 미국 대학교 진학을 위해 학과 공부와 에세이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지만 미국 명문대는 공부 외에도 교과 외 활동점수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는 학과성적 외의 과외활동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교과 외 활동 점수 25% 잡는 교육 관리센터"

미국 명문대는 ‘미래에 모교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가’를 평가하는데 있어 과외활동을 중시한다. 과외활동으로 학생의 대인관계, 리더십, 책임감 등 공부 외에 전 인격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비리그 중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콜럼비아, 코넬, 브라운 대학교에 펜싱부가 있으며 스탠포드, MIT, 듀크, 노스웨스턴대학교 등 명문대학교들도 펜싱부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정규영 로러스 대표가 꺼내든 카드가 펜싱이다. 정 대표는 지금까지 로러스 출신 학생들은 학과성적의 우세 속에 대학입학에 성공했지만, 최상위 명문대에 보다 많은 학생들을 진학시키기 위해 펜싱을 통한 과외활동의 비중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로러스 펜싱클럽은 펜싱 특기자로 미국 상위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 일부 학생이 스포츠 선수를 원할 경우, 그 과정까지도 관리 감독한다.

이와 관련, 로러스 펜싱클럽은 현재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영호 선수를 감독으로 영입하고 예일, 스탠포드 대학 체육 특기자와 스포츠 홍보 위원 출신 등의 전문가들을 구성, 미국 내 중·고등학교 스포츠 팀 코치와도 수시로 연락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영호 감독은 “현재 미국 명문대학교 입학을 위한 요소 중 교과 외 활동점수가 25% 정도 차지한다”며 “상위권 대학일수록 학과 성적만으로는 차별화가 힘들어 졌다”고 설명한다.

김 감독은 “농구나 수영 등은 신체적 조건이 서양인에 비해 불리하다”며 “하지만 펜싱은 신체가 작으면 타격 범위가 좁아지고 민첩성이 빨라지기 때문에 역(逆)기술을 이용한 경기운영이 가능해 동양인도 펜싱에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남현희 선수도 이런 민첩한 공격 전술로 메달을 땄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 김영호 감독 영입, 시너지 효과 배가

김영호 감독은 지난해 말 로러스 펜싱클럽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대표팀에 익숙해있던 그였기에 학생들을 상대로 과연 어떤 지도력을 보여줄까 의구심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로러스펜싱클럽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김영호씨를 감독으로 영입해 美 유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맞춤식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김 감독은 로러스에 부임 직후 지난 2006년 도하아시안 게임 플뢰레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인 이천웅 선수 등 현역선수들을 초청, 시범게임 및 클리닉을 개최해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심어줬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로러스 학생들에 따르면 전문 선수들의 격려를 받으며 앞으로 펜싱훈련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로러스 펜싱클럽에는 펜싱 실력이 일취월장 하는 수강생들이 어렵지 않게 눈에 띈다.

김승모 군(10학년)의 경우, 펜싱을 처음 접했을 때 대학 시험 준비 기간이 부족해 고민을 많이 했지만 김 감독의 지도하에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김 감독은 “김승모 군이 이대로만 해준다면 2~3년 후인 대학 입학시기에는 특기자 중 상위권 수준에 오를 것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컨디션, 체력, 생체리듬의 차이 등을 고려해 학생들을 지도한 것이 실력향상에 반영됐고 흥미유발의 시너지효과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감독은 “현재 로러스 펜싱클럽에서 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이 학생들 외에 정말 어려운 환경 속에서 펜싱을 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밝히며, “그들에게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향후 ‘김영호 장학회’를 설립할 계획도 있다”고 내비쳤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당시 김영호 선수가 획득한 금메달.>
   
그리고 김 감독은 “펜싱클럽이 8개 정도가 되면 대회를 만들어 클럽 간 시합과 교류를 통해 펜싱수준을 발전시켜 나가는 동시에 유럽클럽을 초청해 대회를 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로러스 펜싱클럽은 김 감독을 영입한지 100여일 밖에 안 됐지만 이처럼 한 계단씩 빠른 발전을 이뤄나가고 있다.

로러스 펜싱클럽은 내년까지 15개 지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아래 현재 압구정 2호점과 목동 3호점을 올 여름에 개장할 예정으로 준비 중에 있다. 한남동점과 압구정점은 유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지만 목동 3호점부터는 일반인의 펜싱 저변확대를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