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취임 100일을 맞아 9일, 본사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6월부터 합병체제로 돌아서는 KT를 비롯한 결합시장에서의 대응방안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밝혔다.
합병KT에 대한 대응전략을 묻자 정사장은 “당초 KT 합병 승인 이전에 유선시장의 경쟁력이 무선시장으로 옮겨오는 것을 우려했지만, 방통위 인가조건으로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도 KT 결합상품 등에 대해 잘 대응하고 있고, (경쟁사의 합병을 대비한) 훈련도 잘 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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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출입기자들과 기자간담회를 가진 정만원 SKT 사장은 경쟁사의 합병 체제 전환과 상관없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은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정 사장의 모습.> | ||
지난해까지 부진을 거듭했던 해외사업과 관련된 질문에는 “해외시장에서 원하는 니즈와 수요조사가 미흡한 것이 가장 큰 부진요인이다”라며 “각 나라가 원하는 서비스 및 상품 파악이 선행된 후 공략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통신사업자와의 M&A 전략 등에 대해서도 “과거보다 찬스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해외 무선통신사업자들을 유심히 살피고 있고 또 다른 찬스를 노릴 것”이라며 M&A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에 대해 여지를 남겨뒀다.
시장점유율에 대한 확고한 의지도 드러냈다. 정사장은 “더 치고 나가지는 않겠지만 기존의 50.5%라는 시장점유율 목표만큼은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사의 합병에 따라 SKT 관계사들과의 향후 장기적인 합병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사장은 “아직까지는 융합만을 위한 합병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검토 자체도 안했다”며 “합병을 통한 단순 결합이 아닌 질적인 결합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사장은 또 조직 및 인력개편에 대한 견해를 묻자 “KT가 합병을 통해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조직과 인력을 건드려서는 ‘역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인위적인 개편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