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의족 골퍼, 국내 프로골프대회 출전

이용석 기자 기자  2009.04.09 15:29:5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국내 간판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프로골프대회에 의족을 착용한 아마추어 골퍼가 출전해 갤러리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정상적인 두 다리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골프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는 엠마누엘 하벨야나씨.

   
<의족을 착용하고 대회에 출전한 엠마누엘 하벨야나(56.필리핀)씨>
그는 25살 당시 오발사고로 인해 다리를 잃었다. 그러나 의족을 차고서도 가능한 골프만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5살 때 처음 골프채를 잡았고 사고 당시 핸디캡 4였던 그는 동네축구장에서 한 다리로 처음 골프연습 스윙을 시작했다.

결국 지금은 핸디캡 11~12 정도의 수준이며 신체적인 장애에도 불구하고 현재 돌코리아, 디에프시푸드, 돌로지스틱스 대표이사와 돌아시아 부사장, 돌뉴질랜드 이사, 돌오스트레일리아 대표이사 등을 맡고 있다.

이와 관련 하벨야나 사장은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서 입상에 대한 욕심보다는 의족을 하고서도 프로골프들과 함께 겨룰 수 있다는게 꿈만 같다”고 밝혔다.

한편 토마토저축은행오픈 1라운드 10번홀에서는 임가랑, 임다랑(19) 쌍둥이 형제 프로들이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이들 쌍둥이 형제는 지난해 KPGA 프로테스트를 통해 프로에 함께 입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코리안 투어 시드선발전에서는 형 임가랑만이 시드권을 받았다. 임다랑은 이번 대회 주최사인 토마토저축은행의 초청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했다.

특히 형 임가랑은 야마하골프배 신인왕전에서 4위에 입상하는 등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