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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중 7명, "올드 루키라도 좋다"

이희선 객원기자 기자  2009.04.08 23: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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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30 구직자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자신의 1~2년 정도의 경력을 버리고 다시 신입사원으로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경력포털 스카우트가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2030 구직자 883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경력을 버리고 신입사원으로 지원해본 적이 있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77.3%(644명)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그렇지 않다’고 한 응답자는 22.7%(189명)에 그쳤다.  

신입사원으로 지원해봤다는 구직자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은 결과 ‘희망 업종으로의 전환’때문이 4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력 지원자격에는 못 미치는 짧은 경력(21.7%), 더 높은 연봉(14.1%), 기타(7.6%), 기업브랜드 지향(6.5%), 복리후생 증진(4.3%), 전 직장의 인사적체(2.2%)  순으로 조사됐다.  

사회 초년생 신입과 경력 있는 신입의 차이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업무처리 능력 우수’가 59.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상사 등 조직 내 인간관계 스킬 능숙(28.3%), 낮은 퇴사율(7.6%), 높은 조직 충성도(2.2%), 기타(2.2%) 순이다. 

신입 취업에 있어 예전 경력이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큰 도움이 됐다’가 53.3%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25%), 방해가 될까 오히려 숨겼다(16.3%), 기타(5.4%) 등으로 집계됐다.  

스카우트의 임웅환 사장은 “경력을 쌓은 후 자신의 희망분야로 가기 위해 다시 신입이 되겠다는 것은 사회적 비용 손실”이라며 “사회 초년생의 경우 연봉이나 기업규모 보다는 자신이 무엇을 희망하는지 곰곰이 따져보고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드 루키(Old Rookie) 

취업난으로 인해 원하는 곳에 바로 입사가 어렵게 되자 문턱이 낮은 곳에서 먼저 경력을 쌓아서 원하는 곳으로 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 같이 입사한 다른 사원들에 비해 나이가 많은 단점도 있지만 사회 초년생들에 비해 경험적으로 노련하고 해당직무에 더욱 빠르게 적응하게 된다. 기업은 경력을 쌓은 신입이어서 낮은 임금에 교육비가 들지 않고도 실무에 투입이 가능하디. 물론 인재를 빼앗기는 해당 기업의 입장에서는 큰 손실이 되기도 한다.

(이희선 기자 블로그 http://blog.naver.com/aha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