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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부종 때문에 고민, 고민

프라임경제 기자  2009.04.08 08: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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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국내의 한 제약회사에서 여성포털 ‘마이 클럽’의 회원을 대상으로 ‘아침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무엇인지를 묻는 설문을 하였습니다. 20ㆍ30대 여성 회원 1808명을 설문한 결과, 무려 36.7%로 ‘부은 얼굴’이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푸석푸석한 얼굴’(31%), ‘다크 서클’ (8.5%)은 3위였습니다. 예전에는 ‘달덩이 같다’, ‘얼굴이 복스럽다’라는 얘기를 들으면 칭찬으로 여겼으나 요즘에는 ‘살 쪘다’, ‘얼굴이 복스럽다’, ‘달덩이 같다’는 얘기를 주변 사람들에게 잘못 했다가는 눈흘김을 당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얼굴이나 몸이 붓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요?
간경변 등 만성 질환의 경우 다리가 붓거나 복수가 찰 수 있고 심장이 펌프 기능을 제대로 못해 혈액 순환이 안 되는 경우, 만성 신부전 등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 갑상선 기능 이상이나 심장으로 혈액을 보내는 정맥이 막힌 경우, 그리고 여러 약에 의한 부작용으로 인한 부종, 또한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부종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원인을 찾아보면 소화기 장애, 신장이 약해서, 심장이 약해서, 기초 체력이 약해서(주로 마른 체형임),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하루 종일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직업이라서, 생리 주기와 관련된 여성, 음식을 짜게 먹는 사람, 많이 움직이지 않는 사람, 오래 서 있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 스트레스나 피로가 심한 사람 그리고 뚱뚱한 사람의 경우, 만성소화장애가 있는 경우 부종이 될 확률이 더 높습니다.

부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싱겁게 먹고 수분 섭취를 줄이고, 물을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지 않고 2~3모금씩 나누어 마시고, 규칙적인 식생활과 운동이 필요하며 오랜 시간 서 있지 말고, 근무중에 중간 중간 잠깐이라도 휴식 시간을 갖고, 부종의 한 원인인 비만을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스트레스나 불안, 피로에 대하여 회피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얼굴ㆍ손ㆍ다리 등이 붓는 현상은 신장이나 심장 기능이 떨어졌을 때 혹은 갑상선 기능이 저하됐을 때 흔히 일어납니다. 그러나 위의 질병적 상황이 아니더라도 전날 야식을 했거나 과음을 했을 때 저녁 식사가 너무 짜거나 자극적이었을 때,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거나 몸이 많이 피곤했던 경우도 아침에 부을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소화 장애나 물을 많이 먹었을 때, 녹황색 채소에 많은 칼륨ㆍ마그네슘의 섭취가 부족할 때도 붓습니다. 칼륨과 마그네슘은 나트륨과는 정반대로 수분을 몸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물을 너무 적게 마셔도 붓게됩니다. 이때의 부종은 일종의 탈수와 같은 기전을 나타냅니다. 우울증 약물, 고혈압 약물, 여성 호르몬 치료, 진통소염제 계통 약제들도 부종을 유발합니다. 또한 스테로이드제나 일부 한약재를 복용한 뒤 붓기도 합니다.

이런 부종을 생활 속에서 쉽게 조절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 몸의 순환을 방해하는 일정 동작이나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을 피하고 몸에 꼭 끼는 옷이나 장신구, 신발을 착용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둘째 평소에 다리를 꼬고 앉지 않으며, 허리를 펴고 한쪽으로 기대지 않도록 합니다.

셋째 수면 시 엎드려 자지 않으며 식사 습관도 가능하면 짜고 단 음식은 피하고 지나친 수분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넷째 지속적인 다이어트나 과도한 다이어트의 반복 때문에 부종체질로 바뀌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다섯째 가능하면 수면 2시간 전에는 과도한 운동이나 음식도 먹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잉여 수분을 몸 밖으로 빼주는 방법은 없을까요?
자고 나면 얼굴 등이 잘 붓는 사람에게 검은 콩ㆍ늙은 호박ㆍ옥수수ㆍ율무ㆍ멜론 등 이뇨 효과가 있는 식품이 효과적입니다. 호박 삶은 물을 마시거나 호박을 삶아서 먹는 것도 부종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옥수수수염을 끓여 물대신 마시거나 옥수수를 물에 달여 마셔도 부종이 제거됩니다.

원인에 따라 좀 차이는 있지만 반신욕 보다는 족욕이 효과적이며 지나친 사우나나 땀을 빼는 것은 오히려 만성적 부종을 일으킬 수 있음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각자의 체력에 따라 가벼운 운동은 양호한 부종 제거 효과가 있으나 과도한 운동이나 근육 운동의 경우 부종을 유발할 수도 있음을 알고 자신에게 적절한 운동이 되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도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전문가와의 진찰 후에 한약이나 물리치료, 침을 통한 적절한 치료를 하여 부종이 만성화 되는 것을 막는 것이 좋겠습니다.

팰리스한의원(구 자연담은한의원) 송진호원장
http://www.jadamclin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