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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뭔가 뜻밖에’ 변신 예고

비씨카드 27주년 창립기념일 기획

조윤미 기자 기자  2009.04.07 1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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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갑 속 꽂혀 있는 신용카드 중 유독 ‘빨간 사과’ 모양이 그려진 비씨카드는 눈에 잘 띈다. 로고가 특별히 눈에 잘 띄는 데다가, 발행량이 많기 때문. 비씨(BC)카드는 ‘Bank & Credit(은행과 신용)’라는 의미로 ‘Beyond Card(카드의 세계를 넘어)’라는 슬로건을 갖고 최근 ‘뭔가 뜻밖에’ 일을 치려고 계획 중이다.

최근 비씨카드가 TV광고 등을 통해 ‘Beyond Card’ 편부터 ‘뭔가 뜻밖에’ 편을 이용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신용카드라는 한계를 넘어 획기적인 변화를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카드로 인해 ‘뭔가 뜻밖에’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7일 비씨카드는 27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카드업계의 검투사’ 장형덕 비씨카드 사장이 선포한 ‘글로벌 지불 서비스’의 의미를 살펴봤다.

◆고객에게 ‘뭔가 뜻밖에’ 즐거움
 
비씨카드는 국내 최초 카드인 외환카드에 뒤이어 탄생했으며 국내 신용카드 산업을 이끌었으며 현재는 대한민국 대표 카드사로 성장했다.

비씨카드는 1982년 4월 ‘은행신용카드협회’로 출범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한 결과 창립 2009년 현재 회원 4026만명, 가맹점 262만 업소, 연간 지불결제금액 94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비씨카드는 지난 2일 ‘뭔가 뜻밖에’ TV광고를 공개하며 신용카드의 변화의 실체를 보여줬다. 최근 영국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인 ‘Siscott'과의 작업을 통해 획기적으로 리뉴얼한 카드를 선보였으며 각종 제휴사들과 연계해 새롭게 변화된 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고객을 항상 생각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기업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다. 빨간 사과 희망만들기를 비롯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빨간 밥차 무료 급식, 저소득층 공부 지원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나눔 활동을 실천할 뿐 아니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임직원 헌혈 동참 등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한 바 있다.

경기불황 속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대변신을 오랫동안 준비해온 비씨카드 창립27주년 기념 자리에서 장 사장은 글로벌 지불 서비스를 선포했다.

   
  < 사진 = 장형덕 비씨카드 사장 겸 여신금융협회장 >  
◆장형덕 사장, ‘글로벌화’로 성장동력 선포

장 사장의 행보를 빗대어 일각에선 ‘카드계의 검투사’와 같다고 말한다. 금융계 주요 요직을 거치면서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장 회장은 국내 카드업계를 대표해 소신 있는 행보를 보이는데다 최근 여신금융협회장의 자리까지 거머쥐게 되었기 때문이다.  

장 사장은 1950년 부산출생으로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76년 씨티은행에 입행한 뒤 2000년 서울은행 부행장, 2002년 교보생명 대표이사, 2004년 국민은행 상임감사 등 금융계 주요 요직을 거치며 2008년부터 비씨카드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여신금융협회장을 겸직하게 됐다.

장 사장은 지난해 국내 카드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에 비씨카드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 비씨카드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금융계 주요 업무를 두루 섭렵한 경력 덕에, 모든 일에 열정적이고 추진력이 강해 적극적으로 업계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적합한 인물이란 평도 듣는다.

한때 VISA카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던 장 사장은 지난 2월 돌연 고위자문위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한국에 대한 차별적인 수수료 인상 조치와 관련하여 “이와 같은 중요 결정이 고위자문위원회를 통한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더 이상 자리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힌데 대한 조치다.

장 사장은 VISA 고위자문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지난 2~3년간의 수수료 인상에 이어 이번 해외이용 수수료 및 분담금 추가 인상조치는 VISA카드가 한국 카드 시장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지 근본적인 의문을 갖게 한다"고 말하며 해외 결제망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국내 수수료를 관행적으로 지불해야 했던 시스템을 강하게 비판했다.

장 사장은 VISA카드와 수수료 갈등을 빚으며 제휴 발급을 전면 재검토 하는 한편, 향후 비씨카드만으로도 해외에서 카드 사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비씨카드 자체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깨닫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장 사장이 창립일에 맞춰 선포한 ‘글로벌 지불 서비스’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비씨카드의 비전이자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해석된다. 경기 불황으로 고객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장 사장이 야심차게 내놓은 비씨카드의 대변신 프로젝트와 더불어 글로벌 서비스 추진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