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서아람(36)이 올해 USLPGA 클래스A 멤버가 됐다고 밝혔다. KLPGA회원으로서 USLPGA 클래스A 멤버가 된 것은 전현지(38), 이영귀(45), 정은아(33), 이연정(32)에 이어 다섯 번째다.
서아람이 USLPGA 클래스A와 인연을 맺은 것은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KLPGA 투어프로 시절이던 1990년대 후반, 동계 전지훈련을 USLPGA 사무국이 있는 플로리다주의 데이토나 비치로 떠났던 서아람은 지인의 소개로 USLPGA의 클래스A에 대해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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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람은 “덜컥 응시부터 하고 공부를 시작한 것이 7년 전 이다. 당시 영어실력도 좋지 않았는데 시험공부에 필요한 영어로 된 원서가 한 상자 가득 실린 것을 봤을 때 기겁을 했다.”고 웃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서아람은 “클래스A 준비를 시작하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교수에 임용되고 결혼과 육아로 인해 바쁘다는 것을 핑계로 자연스럽게 도전을 미루어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일과 가사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자 2007년부터 다시 ‘클래스A’에 응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USLPGA 티칭&클럽 프로페셔널 클래스A 멤버가 되기 위해서는 실기(Playing Test)와 구술(Oral Test) 그리고 필기시험(Written Test)으로 이루어진 총 3단계의 테스트를 거치게 되는데, 서아람은 KLPGA 회원임을 인정받아 실기테스트는 면제받았고 구술테스트 또한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었다.
문제는 필기시험이었다. 필기시험은 80점(100점 만점) 이상을 받아야 하지만 서아람은 몇 차례 실패를 맛보았다. 서아람은 “몇 차례 낙방했을 때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수없이 했지만, 이영귀 프로를 비롯한 많은 선배 프로들의 도움으로 결국 지난 3월 15일 최종 합격 통보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서아람은 “그동안 밀린 숙제를 끝낸 기분이어서 홀가분한 마음이다. 자격을 취득했다는 자체보다는 그 것을 이루어내기 위해 준비를 한 과정에서 배우고 공부한 것들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남편과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래스A 교육과정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을 묻자 “미국과 한국의 문화적인 차이로 교습법 또한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미국은 교습자와 피교습자의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는데 기술전파에 앞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티칭의 한 부분이라는 것이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서아람은 “훌륭한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지금의 내가 있었다. 앞으로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는 것을 해가 지날수록 느낀다. 국내외 무대에서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는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협회 발전을 위해서 티칭교육 부분에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