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매각가율(낙찰가율)이 지난해 12월 저점을 찍고 3개월째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 3구의 경우 지난 달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경매시장의 경우 주택은 바닥을 찍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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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주택, 가격 상승
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매각가율이 100%를 넘어선 주택의 대부분은 2억원 이하 다세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지난해 개발바람으로 인해 소형이나 다세대의 매각가율이 상승했다기보다 재개발로 인해 서민들의 주거공간이 부족해짐에 따라 생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고가주택은 아직 2~3회 유찰된 저렴한 물건을 중심으로 응찰자가 몰려 높은 경쟁을 기록했지만 매각가율은 소형주택에 비해 높지 않은 상황이다.
◆매각가율(낙찰가율), 3개월째 상승
서울의 경우 아파트와 다세대의 매각가율은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3월 매각가율이 100% 이상인 물건은 총 26개로 그 가운데 아파트는 6개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모두 다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6개 중 무려 21개가 감정가 2억원 이하의 소형 다세대였다.
한편 아파트 중 가장 높은 매각가율은 121%로 은평구 증산동 자선메르시안 아파트(77.1㎡)가 기록했다. 감정가는 2억원이었지만 매각가는 2억4,219만원으로 15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다세대 중 가장 높은 매각가율은 159%로 광진구 자양동 690-18 자양빌라 201호(38.4㎡)로 나타났다. 감정가 1억2,000만원, 매각가는 1억9,055만원으로 응찰자는 16명이었다.
◆매각률·응찰자, ‘감소’
지난 3월 서울의 아파트 경매는 총 501건이 진행돼 그중 184건이 매각되면서 36.7%의 매각률을 보여 2월(40.4%)보다 하락했다. 강남 3구 역시 103건 중 32건이 매각돼 31%의 매각률을 기록, 2월(47%)보다 16%나 주저앉았다.
3월 아파트 평균응찰자 역시 7.7명으로 11.2명을 기록했던 2월보다 크게 감소했다.
실제로 서울에서 3월 평균응찰자수가 20명 이상인 아파트와 다세대는 총 25개로 그 가운데 다세대는 7개에 불과했다.
또한 감정가가 2억원 이하의 소형은 4개에 불과했으며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매각가율이 100%를 넘는 물건은 단 1개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강 팀장은 “높은 매각가율을 기록한 물건들이 주로 다세대와 2억 이하의 소형임에 반해 높은 경쟁률을 보인 물건은 대부분이 아파트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3월 들어 가장 높은 응찰자수를 기록한 곳은 영등포구 양평동 양평역월드메르디앙 102동 303호(84.4㎡)로 51명이 응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