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은 8일 새벽 5시 KE01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 귀국했다. 정회장이 탄 대한항공은 당초 예정보다 9분 늦게 도착했다.
정몽구 회장은 입국직후“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다만 비자금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지만 검찰 수사는 언제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또 김재록씨에 대해 “이름만 알고 지나가다 악수정도만 했다”고 말했다.
사회공헌에 대해 정회장은 “앞으로 국민기업으로서 현대차그룹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회환원에 대해서는 "사회환원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기아차 미국 조지아주 공장 기공식에 대해서는 “당초 일정에 문제가 발생, 연기됐을 뿐 공장착공에 차질은 없다”고 정회장은 밝혔다.
정회장은 짧은 소감을 밝힌 후 곧바로 입국장을 빠져나와 미리 준비된 에쿠스 승용차를 타고 양재동 본사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