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WBC 열기가 국내 프로야구까지 이어지고 있다. 개막 2연전이 펼쳐진 이틀 동안 잠실, 문학, 사직, 대구 구장으로 18만명이 넘는 관중이 몰려들었던 것. 특히 개막전이었던 4일은 전 구장이 매진되며 역대 개막전 최고 관중 기록을 5년만에 갈아치웠다.
이러한 야구 인기 덕분에 야구장 안 편의점도 대박을 맞았다.
개막전인 지난 4일, 3만 관중이 몰린 잠실야구장에 위치한 <GS25> 편의점의 이 날 하루 판매액은 1억원을 넘어섰다.
GS25 잠실경기장점 김도형 점장은 “포스트 시즌이 아닌 정규 시즌 중에 하루 판매액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WBC 인기 덕분에 야구에 대한 관심이 전국민적으로 크게 높아져 직접 경기장을 찾는 관객들이 많아졌기 때문.
화창한 봄 날씨도 한 몫 했다.
2차전이 열린 5일에는 서울 낮 최고 기온이 15.8도까지 올라가는 맑은 날씨 덕분에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았던 것.
특히 WBC 국가대표 선수였던 두산의 이종욱, 고영민, 김현수, 기아의 윤석민, 이용규 등을 직접 현장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어린이들과 젊은 여성팬들까지 몰려들었다.
실제로 두산과 기아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는 윤석민이 선발투수로 나오는 등 WBC 국가대표 선수 5명이 이름을 올렸다.
개막전이 열렸던 4일 하루 동안 잠실 야구장에 위치한 <GS25>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맥주. 이 날 하루에만 1만개가 넘게 팔려 나갔다. 컵커피도 2,500잔, 우동과 떡볶이가 1,500개나 판매됐고 김밥도 1,000개가 넘게 팔렸다.
편의점에서 발권하는 프로야구 티켓도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과 기아 전이 열린 4월 4일, 개막전 경기 티켓만 1,000장이 넘게 팔려 나간 것. 지난 해 두산과 우리의 잠실 개막전 경기에는 GS25에서 백장이 채 팔리지 않았었다.
GS25에서 지난 2007년 처음 시작한 프로야구 티켓 발매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새로운 스포츠 티켓 판매처 중 하나로 편의점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GS25 영업기획팀 조만환 팀장은 “WBC의 폭발적인 인기와 최근 경기 불황까지 겹쳐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프로야구 경기에 많은 관중이 몰려든 것 같다”면서 “가까운 GS25에서 미리 티켓을 발권하면 현장에서 길게 줄을 서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