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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초고압전력망 1억4천만달러 수주

이연춘 기자 기자  2009.04.02 15: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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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전선이 최근 쿠웨이트 전력청(MEW)이 실시한 국제입찰에서 총 1억4000만달러 규모의 초고압전력망 구축사업 공급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에 따르면 공시를 통해 쿠웨이트 전력청(MEW, Ministry of Electricity & Water)이 지난 2008년 10월에 400kV와 132kV 지중전력망 프로젝트 입찰에 참가했으며, 최근 현지 발주처로부터 두 건에 대한 공급자로 선정되었음을 통보 받았다.

이번 초고압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함에 따라 대한전선은 자체 생산한 전력케이블과 관련 부속재를 공급하게 되며, 설계와 시공부문까지 아우르는 턴키베이스로, 오는 2011년 1월까지 20개월에 걸쳐 전력망 구축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력망 구축에 최근 자체기술로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고용량 송전 초고압전력케이블을 공급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06년 쿠웨이트에서 275kV 초고압전력망 구축공사를 수주하여 현지국 전력청으로부터 제품과 시공능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게 되었다”며 “이번 입찰의 경우 이 특수케이블 생산능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입찰자격이 제한되어 당사를 포함 유럽과 일본의 5개의 전선기업이 참가하였으며, 이들과 제품기술력, 품질, 시공능력 등의 경쟁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에 처음으로 400kV 소선절연 초고압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유가하락으로 최근 쿠웨이트의 굵직한 민간 프로젝트들이 연달아 지연 또는 취소되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쿠웨이트 정부는 만성적인 전력시설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전력인프라 투자는 꾸준히 늘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한전선은 최근 해외 초고압 전력망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러시아에서 1억7500만달러 규모를 수주한 데 이어 최근 1개월여 사이에 미국과 쿠웨이트에서 대규모 전력망 구축공사를 연이어 수주했다. 이를 통해 해외 초고압전력 매출에서 최근 수 년간 매년 30%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 5개월여 동안의 해외 초고압 수주가 예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