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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달군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각 자동차 메이커간 자존심 건 경쟁, 취재열기 뜨거워

이용석 기자 기자  2009.04.02 11: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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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뜨거운 취재 열기로 일산 킨텍스 서울모터쇼 대회장이 달아 올랐다.>  
[프라임경제] GM 파산 논란, 한미 FTA 자동차 부문 재협상 등 국내외 자동차 시장이 뒤숭숭하지만 '신차의 꿈'은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200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는 현대, 기아, GM대우 등 국내외 각국 메이커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콘셉트카와 차세대 성장 동력 모델들이 첫 선을 보였다.

◆최초, 차세대 등이 코드, 미래 위한 각사 '땀과 열정' 총집합

이번 대회에 등장한 신차는 세계최초가 9대, 아시아최초 5대, 한국최초 9대 등 총 23대에 달한다고 자동차업계는 전했다.

콘셉트 카로는 현대 HND-4 (블루윌), 기아 KCD-4(포르테쿠페)등이 있다.

국내차중에선 현대차 HND-4, 기아차는 쏘렌토와 그랜저급 세단(VG컨셉트카)의 후속모델을 전전시하고, 쌍용(C200)과 르노삼성(SM3 후속), GM대우(마티즈후속)도 언론의 뜨거운 눈길을 받았다.

수입차 중에선 포드 '머스탱'과 'MKZ', 벤츠 'GLK-Class', 렉서스의 하드톱 컨버터블 'IS250C', 사전 공개된 아우디 뉴Q5, 폭스바겐 티구안 R라인 등이 한국 언론과 자동차 매니아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콘셉트 카 중에는 올해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화제를 모았던 기아 쏘울스터와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던 유럽전략형 소형 미니밴인 KED-5(kia NO3) 등이 등장했다.

한편, 인체와 거의 흡사한 크기에 3개의 바퀴로 구성돼있는 토요타의 i-REAL컨셉트카는 주행속도에 따라 차의 높이가 변하는 가변스타일 시스템이 주요 포인트다.

◆GM대우, 올란도 출시 포기

한편 미국 GM본사 위기로 언론 조명을 함께 받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GM대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올란도'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이번에는 이 작품을 내놓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GM대우는 마티즈 후속 모델을 전시하면서 인기그룹 '소녀시대'를 동원,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뜨거운 취재 열기, "세계 차시장 방향 엿볼 기회"
   
  <사진=현대 아반떼 하이브리드>  

이번 대회의 프레스데이는 그 어느 해 못지 않은 열기를 띠고 진행 중이다. 여느 모토쇼보다는 노출이 심한 레이싱모델 등은 줄어들어 '눈요깃거리'는 사라진 셈이나, 대신 자동차 업계가 현재 GM 파산 우려 등으로 혼돈을 겪는 만큼, '각 메이커들이 펼치는 암중모색'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이다.

각 메이커들이 자동차 산업의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자사의 미래동력을 개발하기 위해 매진한 노력의 흔적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기회이기 때문에, 이번 출시작들을 통해 우리 나라는 물론 세계 차 시장의 성패와 흘러가는 방향 등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하이브리드'와 '뛰어난 디자인' 등에 초점을 두는 회사가 많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현대차가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내놓는가 하면, 기아 쏘렌트R이나 토요타의 i-REAL컨셉트카는 보는 즐거움, 타는 즐거움을 같이 지향하는 미래 자동차 업계의 방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는 것이 업계 내외의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