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커뮤니케이션스가 야후!코리아를 인수한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알려지자 KT는 다음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까지 뒤를 잇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심준보 연구원은 7일 SKC가 야후코리아를 인수한다는 전제하에 이같은 인수가능성을 제시했다.
심 연구원은 네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SKC가 주간평균 이용자 1200만명 규모의 야후를 인수하면 이용자수는 기존 1800만명에 더해 30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렇게 되면 네이버의 2300만명을 크게 넘어서며 포털 업계 1위에 오르게 된다.
동시 접속하는 인원을 제하더라도 1~2위권으로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해석이다.
이에 심 연구원은 파란(KTH)을 운영하고 있는 KT가 위협을 느껴 ‘다음’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파란의 주간평균 이용자수는 790만명으로 포털중에서 접속자수는 가장 적지만 네이버의 뒤를 잇는 ‘다음’의 2000만명을 인수하면 경쟁력이 생긴다.
심 연구원은 “작년부터 KT가 다음을 인수한다는 말이 있었다”며 이같은 가능성이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음을 시사했다.
그는 “SK의 발자취를 뒤밟아온 KT기 때문에 이같은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으며, KT가 ‘다음’을 인수해야만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6일 제기된 SKC의 야후! 코리아 인수설은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돼 이같은 전망이 얼마나 유효할지는 더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