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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동 재건축, 고점대비 90% 회복

투기지역 해제,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

배경환 기자 기자  2009.04.02 08: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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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강남구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값이 2006년 11월 대비 90%까지 가격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아파트값 변동률이 가장 많이 올랐던 2006년 11월 당시 시세와 2009년 3월 현재 시세를 비교해본 결과 당시 시세 대비 90%를 회복했다.

개포동 재건축 단지의 현재 3.3㎡당 매매가는 5,466만원으로 2006년 12월 6,021만원의 91% 수준이다. 특히 초소형 일부 단지의 경우 당시 시세보다 더 높은 시세를 형성한 곳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닥터아파트>

닥터아파트 이영진 소장에 따르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대표격인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값이 가격을 회복한 이유는 크게 세가지다. 바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와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해제에 대한 기대감 때문.

특히 여러 주택을 갖더라도 세금 부담이 줄게 돼 자금력 있는 매수자들이 저가 매물을 매수하기 시작해 가격이 올랐다. 여기에 용적률 상향조정 등 재건축 추가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이중 고점 시세를 가장 많이 회복한 타입은 개포동 주공2단지 26㎡. 2006년 12월 당시 4억6,000만~4억8,000만원이었으나 현재는 4억5,000만~5억원으로 당시 시세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개포동 시영 33㎡는 2006년 11월 당시 4억8,000만~5억원. 현재는 4억7,000만~5억원으로 99% 회복했다.

주공1단지 50㎡도 마찬가지다. 현재 시세가 9억~9억2,000만원으로 고점 시세인 9억2,000만~9억7,000만원의 96% 선을 형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1~2주 사이 저가 매물이 계속 거래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하루가 다르게 500만~1,000만원씩 올랐고 아직까지는 추격 매수세가 붙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영진 소장은 “현재의 거래 상황은 조만간 강남 3구가 투기지역에서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과 세금 규제 완화로 발 빠른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벌어진 현상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 같은 상승세는 강남권 중심의 국지적인 현상으로 대세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