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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48개 기업집단 부채비율 120% 증가

이연춘 기자 기자  2009.04.01 15: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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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공정거래위윈회는 1일 지난해 환율 상승과 차입금 증가로 대기업 집단의 재무구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자산 5조원 이상의 48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부채 총액은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692조 원으로 집계됐고 부채비율도 21.5%p 증가한 120%로 늘어났다. 또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기업집단은 15개로 지난해보다 7개 늘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 순위는 삼성, 한전, 현대차 등 1위부터 5위까지는 지난해와 동일하고 포스코가 롯데를 제치고 지난해 9위에서 7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자산기준이 2조원에서 5조원으로 상향조정된 48개의 기업집단 중 '한국석유공사'·'오씨아이'(구 동양화학)'·'에쓰-오일'·'웅진'·'현대산업개발'·'삼성테스코'·'세아'·'한국투자금융'·'케이티앤지' 등 9개가 신규 지정됐다. 반면 '영풍', '이랜드'는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SK는 77개로 계열회사 수가 가장 많은 집단으로 분류됐다. GS(64개), 삼성(63개), CJ(61개)의 순으로 나타났다. 계열회사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집단은 '엘지'(16개), '에스케이'(13개), '대한전선'(12개), '효성'(11개) 등으로 늘어났다.

한편 48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자산규모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집단은 '삼성'이 30조4000억원, '에스케이'가 13조9000억원, '대한주택공사'가 13조1000억원, '현대자동차'가 13조원, '엘지'가 11조2000억원 순위를 보였다.

공정위 관계자는 “선진국 기업의 부채비율과 비교하면 아직 낮다는 점, 또 부채비율 증가 이유가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부채의 원화 환산금액 증가 등이어서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