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SDS 컨소시엄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주한 PI기반의 전사적 자원 관리(이하 ERP) 구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달 31일 선정됐다.
삼성SDS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 ERP사업은 총예산 270억, 사업기간은 올해 4월부터 24개월간 진행되며, 전략경영, 재무·관리회계, 수입관리, 사용료 산정관리, 임대관리, 구매조달, 위탁경영, 인사관리, 자산시설관리, 표준화 및 정보기술 등 경영분야 전 부문에 대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Global Best Practice’에 근거한 총체적 혁신을 이루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공항기업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A World Best Air Hub’로 거듭 성장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삼성SDS 컨소시엄이 글로벌 IT 기업들과 경쟁해 거둔 값진 성과라는데 그 의의가 있다. 가장 높은 가격을 써 내고도, 기술 평가에서 월등한 우위를 보이며 ‘국내 최고는 곧 세계 최고’라는 등식을 성립시킨 개가라는 평가다.
삼성SDS컨소시엄은 국내 1, 2위의 IT서비스기업과 한국공항공사 ERP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아시아나IDT가 최적의 컨소시엄을 구성, 베어링포인트 컨소시엄 및 엑센츄어 등 글로벌 기업과 불꽃 튀는 경쟁을 했다.
영업을 담당한 삼성SDS의 김병규 수석은 “인천공항 개항 이후 축적한 공항공사의 사업경험 및 글로벌 IT 서비스 수준에 부합하는 대형 복합사업에서의 강점을 적극 부각하는 제안이 주효하였다”고 사업전략을 밝혔다.
국내 공기업에 대한 ERP사업은 지난 2000년대 중반까지 베어링포인트, 엑센추어 및 IBM 등 글로벌 기업이 시장을 분할 지배하고 있었으나, 삼성SDS가 수행한 한국철도공사ERP 구축 사업 이후 국내 시장의 판도가 점차 바뀌어, 국내 IT서비스 기업도 점차 그 위상을 찾아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인천국제공항공사 ERP 사업의 수주는 향후 공공기관 및 공기업 ERP 시장에서 한국 토종기업이 글로벌 기업에 대한 열세를 만회하고 동등한 경쟁체계를 마련해 나가는 전기를 마련한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이번 사업은 인천공항이 글로벌 공항사로 거듭나고 해외로 진출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며, “까다로운 기술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타 경쟁사와 큰 격차를 벌인 삼성SDS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총괄PM을 맡은 최정태 상무(Master PM)는 “삼성SDS 컨소시엄은 그 동안 삼성관계사, 한국철도공사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여러 ERP 프로젝트에서 쌓은 선진 노하우와 최고의 시스템 구축 능력을 갖췄다”며, “인천공항이 토종 기업으로만 구성된 삼성SDS컨소시엄을 선택한 만큼, 최고의 시스템을 완성하여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