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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국가 도메인 미리 확보해라

김경희 기자 기자  2009.03.31 16: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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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외에서 편리한 전화통화를 위해 로밍 서비스가 필요하다면, 해외로밍 서비스가 실시되는 나라에서는 별도의 전환 방법없이도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자동으로 로밍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는게 요즘의 현실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는 기업이 보다 쉽게 사이버상의 비즈니스 활동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바로 100여개의 세계 국가 도메인이 필요하다.

이미 .com/.net/.org등의 일반 최상위 도메인들과 수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독일의 국가 도메인 .de를 비롯해, 인근 아시아 국가인 일본의 .jp, 최근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cn은 물론, 우리에겐 이름조차 생소한 북아메리카의 트리니다드토바고 .tt, 새로운 비즈니스 활동 영역의 대상이 되는 필리핀 국가 도메인 .ph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환율과 국내의 인건비 하락에 탄력받은 중소기업들이 판로 확보를 위해 앞다투어 해외 진출에 힘쓰고 있지만 해외 진출에 앞서서 반드시 관심을 가지고 특히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브랜드와 직결되는 해당 지역의 국가 도메인이다.

국내 1위 국가 도메인 등록 업체인 알지네임스(www.r.co.kr) 이원범대표에 따르면 불황기인 요즘 새로운 비즈니스 블루오션을 찾아 해외로 눈을 돌리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전년대비 3월 현재 20%이상 세계 국가 도메인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한다.

2001년부터 전세계 102 개국의 국가 도메인을 등록 대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알지네임스의 이원범대표는 “최근들어 해외 진출이 일반화된 대기업들 위주로 활용되기 시작해서, 이제는 중소기업들에서도 미리 현지진출에 앞서 현지의 국가 도메인을 한국에서도 등록하고 나서 안정적으로 진출하려고 하는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알지네임스는 지난 9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로 기업이 사이버상으로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 앞으로 해외 진출을 앞둔 기업이라면 예기치 못한 피해를 막음과 동시에 좋은 도메인 확보를 위해 반드시 세계 국가 도메인을 살펴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일례로 2006년도에 국내에서는 유명한 한기업이 중국진출을 앞두고 도메인을 미리 확보하지 못하고, 중국내에서의  도메인을 미리 확보한 개인에게 비싼 가격을 주고 그 회사 도메인을 사들여야 하는 고충도 있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비슷한 범죄가 일어나기도 했다.

2006년 1월 대구지검 첨단범죄수사반은 도메인 등록자의 이메일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가로채고 도메인 등록을 무단으로 변경해 부당한 수익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정 모(당시27), 김 모씨(당시29) 등 2명을 구속기소 했다.

정씨는 지금까지 59차례에 걸쳐  28억7000만여 원 상당의 도메인을 가로챘다. 김씨도 같은 방법으로 13회에 걸쳐 시가 약 13억4000만원 상당의 도메인을 불법 취득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들은 국제도메인 대행업체가 이메일만으로 등록자를 식별하는 점을 악용했다. 일부 국제도메인 대행업체들은 도메인 등록자의 이메일로 아이디와 비밀번호 분실신고를 접수 받으면 별도 확인 없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허점을 이용한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한업체 검색을 통해 도메인 등록자의 이메일 계정을 파악하고 도메인 유지 수수료 미납 등의 이유로 눈독 들여놓은 도메인이 삭제된 틈을 타 그 도메인의 소유자로 등록을 한 사례로 있다.
 알지네임스에서는 이러한 범죄를 방지하고 세계진출을 앞두고 있는 기업이라면 무엇보다 확실하게 도메인 확보나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고, 그러한 관리업체를 선정하는것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