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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옹관 등 36점, 부여박물관에 기증

이희선 객원기자 기자  2009.03.31 11: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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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국립부여박물관 주봉성 기증유물 길이 216cm, 구연부 96cm의 초대형 옹관

   
 
[프라임경제] 국립부여박물관(관장 권상열)은 3월 27일 주봉성씨로부터 길이 2m가 넘는 초대형옹관(超大形甕棺) 등 36점의 토기류를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33년 째 문화재 수리업에 종사 중인 주봉성씨는 평소 애장하고 있던 유물들을 백제문화 전문박물관인 국립부여박물관에 기증하기를 희망하였다. 이에 국립부여박물관은 유물 기증전담반을 구성하고 교섭을 추진하여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번에 국립부여박물관이 기증받은 유물은 초대형 옹관(길이 : 216cm, 구연부 :  96cm)을 비롯하여 장․단경호(長․短頸壺), 기대(器臺), 고배(高杯), 노형토기(爐形土器) 등으로 백제와 신라를 아우르는 고대 토기류가 주류를 이룬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영산강 유역에서 출토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5세기대의 초대형 옹관이다.

옹관(甕棺)은 주로 영산강 유역에서 4~6세기에 유행하였던 특수한 무덤에 사용된 것이다. 이 지역은 돌을 이용해 무덤을 만든 타 지역과 달리 대형 옹관을 이용한 무덤이 유행하였다. 옹관은 일반 토기와 달리 구연부(아가리)부터 역순으로 제작하는데, 크기가 대형이므로 수축이 심하여 쉽게 파손된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초대형 옹관의 바탕흙, 성형, 소성 등 제작에 관한 의문점을 해결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9년은 한국 박물관 개관 100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올해 들어 국립부여박물관은 유물 기증․기탁을 활성화하기 위해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립부여박물관은 기증자의 아름다운 뜻을 기리고자 기증 유물을 세밀히 연구, 복원하여 4월 20일부터 11월까지 특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특별전시 개막식에 기증자를 초청하여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희선 기자 블로그 http://blog.naver.com/aha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