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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의 위험한 다이어트

김경희 기자 기자  2009.03.31 0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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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최근 헐리우드 간판 섹시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를 위해 무려 3주동안 10kg 감량하는 고강도 다이어트에 돌입해 화제다.

외신은 지난 10일 “새 영화 <솔트>에 출연중인 안젤리나 졸리가 남성요원으로 변장해야 하는 CIA요원 역을 연기하게 되면서 완벽한 캐릭터 변신을 위해 21일동안 9.6kg의 몸무게를 걈량하는 프로젝트에 돌입했으며 기존 마른 체형인 졸리가 남자로 보이기 위해 여성적인 곡선을 다이어트로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기간에 10kg을 감량하기 위해 그녀가 선택한 방법은 한때 헐리우드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디톡스 다이어트(Detox Diet)’ 중에서도 레몬주스와 고춧가루, 메이플시럽 등을 한꺼번에 물과 섞어 마시는 ‘리퀴드 다이어트’다. 인스턴트식품을 비롯한 일체의 지방성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고 아침과 점심 대용으로 이 음료를 마시는 방법이다. 레몬주스와 메이플 시럽으로 최소한의 탄수화물을 공급하고 고춧가루로 열에너지 대사효과를 준다는 것.

리퀴드 다이어트는 1930년대 시카고의 한 의사가 고안해낸 방법으로 이후에 ‘슬림패스트’와 ‘네슬레 스위트 석세스’란 다이어트 캔음료가 출시된 바 있으며 쉽고 간편해 미국여성들이 자주 하는 다이어트 방법. 단 정상식사로 돌아오면 몸무게가 다시 증가하는 단점이 있어 휴가철이나 파티시즌을 앞두고 단기간에 살을 빼야 할 때 주로 애용되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되는 건강이상이다.

비만전문 바른체 한의원 김강식 원장은 “주스와 시럽의 단순당을 오래 섭취하면 혈당의 만성적 상승과 인슐린저항성을 높일 수 있으며 이 방법으로 기본적인 영양공급이 어렵다”며 “장기간 지속할 경우 탈수 현상과 근육 소실은 물론 심각하게는 면역력 저하, 자율신경계 이상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음식 제한으로 인한 영양소 불균형은 여성의 경우 빈혈, 생리불순, 탈모, 불임, 피부노화촉진 등 2차적인 문제로 발전될 수 있으며 단신과 절식을 통한 신장과 심장의 부담도 크며 과도한 식이제한으로 대사량이 저하되고 흡수율과 저장율이 높아져 다이어트 후에 급격한 체중 증가가 동반되기 쉽다”는 것.

김원장은 “단식과 절식을 통한 다이어트가 유해물질이 몸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고 일부 독소를 배출하는 디톡스 효과를 줄 수는 있지만 반복적이고 과도하게 감행할 경우, 생명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영화 <솔트>에서 CIA요원이자 러시아의 이중스파이인 ‘에블린 솔트’역을 맡았다. 역할상 액션장면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졸리는 모든 스턴트를 직접 소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