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전설의 가수왕 남진과 신세대 최고 가수왕 장윤정이 깜짝 듀엣을 결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년 이상의 나이차를 훌쩍 뛰어넘은 남진과 장윤정은 사랑을 주제로 한 남녀 듀엣곡 ‘당신이 좋아’를 발표하며 디지털 싱글앨범을 선보였다.
신구 가수왕의 만남이라 더욱 관심이 집중된 듀엣곡 ‘당신이 좋아’는 남국인 작곡, 정은이 작사의 정통 트로트음악이다. 또한 가벼운 디스코리듬을 살짝 접목시킴으로써 쉽고 간결한 멜로디로 구성돼 한 번 들으면 귀에 쏙 들어오는 대중음악이다.
노래를 만든 작곡가 남국인은 남진의 ‘님과 함께’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 주현미의 ‘비내리는 영동교 ’ ‘신사동 그사람’ 문희옥의 ‘사랑의 거리’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만들며 남진, 설운도, 주현미 등 걸출한 스타를 만들어낸 트로트계의 거장이다.
더욱이 남진, 장윤정을 위해 작곡인생 40년 만에 처음으로 남녀 혼성듀엣곡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노랫말은 오랜 시간 함께 동고동락한 부인이자 작사가인 정은이와도 함께 작업해 작품성 또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당신이좋아’의 주인공 남진, 장윤정도 각각 시대를 풍미한 트로트가수답게 듀엣곡 역시 정통 트로트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감칠맛을 더했다. 이처럼 남녀가 부른 정통 트로트곡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대표적인 혼성 듀엣곡은 71년 라나 에 로스포의 '사랑해', 84년 정태훈·박은옥의 '사랑하는 이에게' 88년 이정석, 조갑경의 ‘사랑의 대화’ 90년 홍서범, 조갑경의 ‘내사랑 투유’ 최근 바이브, 장혜진의 ‘그 남자 그 여자’ 등이 대표적이다.
이 노래들은 모두 애절한 가사와 아름다운 선율의 발라드 듀엣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남진과 장윤정처럼 정통 트로트의 듀엣곡 ‘당신이 좋아’처럼 구수함과 감칠맛이 묻어나는 트로트 듀엣곡은 극히 드물었다.
87년 부부듀엣이 부른 ‘부부’가 대표적으로 그 뒤로는 트로트 듀엣곡이 전무후무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로써 남진과 장윤정은 87년 부부듀엣 이후 22년 만에 트로트 듀엣곡을 발표하며 성인가요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신구 가수왕 남진과 장윤정은 “요즘처럼 어렵고 힘든 시기에 음악이 위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사랑하는 연인이나 부부 등 남녀가 다정스레 한 마음이 되어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없다고 생각되어 듀엣곡을 부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신구 가수왕의 하모니로 더욱 화제를 낳고 있는 남진과 장윤정의 듀엣곡 ‘당신이 좋아’는 30일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첫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