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광주전남 불교계가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U대회) 유치기원을 위한 대법회를 27일 개최하며 광주시의 U 대회 붐 조성 행보에 동참했다.
하지만 이번 불교계의 지지 법회는 광주시의 U대회 재추진을 두고 찬반여론이 격돌중인 상황에서 광주시의 U대회 재도전 명분 쌓기에 동참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 전망이다.
광주불교사암연합회(회장 성오스님)가 주최한 이날 ‘기축년 광주전남 발전 및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광주개최 기원 대법회’는 광주전남 5대교구본사(송광사, 백양사, 화엄사, 대흥사, 선암사)가 후원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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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불교사암연합회가 27일 오후 광주광역시청 3층 대강당에서 ‘기축년 광주전남 발전 및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광주개최 기원 대법회’를 개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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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스님(송광사 주지)은 5대본사 주지스님 대표자격으로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개최가 큰 당면 과제다”면서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반드시 광주시에서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축사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2013년 유치는 노력했으나 실패했다”고 회고하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있을때 유치될 것으로 확신한다.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강박원 광주시의회 의장은 “145만 성원의 간절한 소망속에 2015년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이 법회를 통해 반드시 (U대회를)유치해 광주가 세계 속의 도시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상석 ‘시민이 만드는 밝은세상’ 사무처장은 이날 법회에 대해 “U대회 재유치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입장이 있을 수 있지만 이번 법회가 불교계 전체의 의견으로 비쳐질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U대회 유치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장기적 플랜 제시해야 광주시는 2013년 하계U대회 유치 실패를 거울삼아 2015 하계 U대회를 반드시 유치해 광주가 국제도시로 도약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광주시의 U대회 재유치가 관연 광주시민 전체가 합의를 해 줬는가의 문제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
시는 특히 지난 2013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유치추진관련 예산집행의 투명성 확보를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해 ‘정보공개 대상이 아니며 공개할 의무가 없다’는 자세로 일관 중이다.
광주시는 이와 관련, 한 시민단체로부터 예산정보공개행정소송을 청구 받아 오는 4월2일 변론일을 앞두고 있다.
시민이 만드는 밝은세상과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은 “유치활동에 쓰인 예산에 대한 시민적 의혹과 궁금증이 이미 확대되고 있는 마당에 이에 대한 납득할 만한 해명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U대회 유치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임을 주장하는 광주시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스포츠를 통한 경제적 효과를 홍보하는 데에 그쳐서는 안되며, 단기적 행사가 아닌 장기적 플랜을 제시해야한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최종 개최지는 오는 5월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FISU 집행위원 총회에서 결정된다. 광주는 캐나다의 에드먼드, 대만의 타이베이와 경합 중이다. 이에 따라 대회 실사단은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방문해 평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