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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실속족 늘어난다

박광선 기자 기자  2009.03.27 08: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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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지갑이 얇아진 고객들이 비싼 상품 대신 비슷한 군의 저렴한 제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이 올 해 3월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똑 같은 맛이라면 좀 더 값 싼 제품으로 고객의 손길이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으로 라면을 꼽을 수 있다. 라면 대표 상품인 농심)신라면(750원)이 전년 대비 매출이 33% 신장한 것에 비해 50원 저렴한 농심)안성탕면(700원)의 경우, 62.3%로 농심)신라면에 대비하여 두 배 가까이 신장하였다.

또한 생수 판매 1위 브랜드인 농심)제주삼다수500ml(750원)는 30.9% 상승한 반면에 PB)먹는 샘물500ml(500원)은 133.8% 상승하였으며, 100원 짜리 요구르트는 35.9% 상승 하였으나 그 보다 5배나 비싼 이오(500원)는 오히려 7.1%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편의점 유음료 중 가장 싼 가격에 속하는 냉장 쥬스 파인스 180ml(350원)는 196.9% 상승하며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

김밥 전문점 원조 김밥(1,500원)보다 저렴한 1,000원 손말이 김밥은 40.4% 신장하였다.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허승완 팀장은 “불황이 시작되면서 소비자의 구매력과 구매 심리가 변화됨에 따라 기존에 누리던 소비 수준을 포기하게 되고, 지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비, 구매 패턴 등 다른 방법으로 전환하려는 경향이 증가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형태가 강화되면서 브랜드 중시에서 벗어나 가격 중심의 실속 형 소비경향 역시 커질 전망에 따라 얼어붙은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 고객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다양한 증정 행사와 경품 마케팅을 통하여 불황을 타개하고 가격 경쟁력에 좋은 품질을 갖춘 PB상품의 개발에 더욱 주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