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자상한 남자가 남편감으로 최고

박광선 기자 기자  2009.03.26 10:26:1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이 시대 주부들에게 과연, 남편이란 어떤 존재일까?

대상㈜ 청정원 커뮤니티(www.chungjungwon.co.kr)에서 주부회원 1,028명을 대상으로 이상적인 남성상에 대해 물었다. 주부 70%는 살아가면서 가장 의지가 되는 사람 1위로 남편을 꼽으며 부부애를 과시했고, 부모님(18%), 형제(7%)가 그 뒤를 나란히 이었다. 또한, 남편이 가장 사랑스러워 보일 때는 휴일에 집안 청소하고 아이 돌봐 줄 때가 32.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친정 부모님께 잘 할 때가 32.1%로 0.4%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남편으로 가장 이상적인 스타일은 자상해서 잘 챙겨주는 남자가 63.2%로 돈 많은 남자, 잘 생긴 남자를 제치고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그리고 주부들이 직접 전수해 주고 싶은 음식으로는 찌개와 볶음요리가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다.

청정원 마케팅실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가사일 잘하는 남편에 대한 주부들의 기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는 최근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고 불황에 따른 실직과 명예퇴직 등으로 인해 집에 있는 남편들이 늘어나면서 ‘월마트대드(가정 살림하는 남자)’의 등장이 또 하나의 이유일 것”이라고 설문결과를 분석했다.

반면, 휴일에 애도 안 봐주고 피곤하다며 잠만 자는 남편이 가장 얄미운 남편 1위를, 술 마시고 들어와 주사 부릴 때, 명절이나 어버이날에 시댁만 챙길 때가 근소한 표 차이로 2, 3위를 차지했다. ‘내 남편, 나의 이상형과 어느 정도 흡사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평균 60%의 만족도를 보이며 이상형 1위인 자상한 남편상에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였다.

어려운 경제 상황을 반영하듯 로또에 당첨되면 가장 먼저 남편에게 해주고 싶은 선물로 1위(66%)는 자동차가, 건강을 고려한 스포츠센터 회원권이 6%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기타의견으로 남편에게 한달 동안 푹 쉬면서 하고 싶은 일 하게 해 주겠다, 둘만의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의견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