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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조선시대 정자 ‘압구정’ 복원키로

배경환 기자 기자  2009.03.24 15: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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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조선 세조때의 권신인 한명회(1415~1487)가 세운 정자 ‘압구정(狎鷗亭)이 원형 그대로 복원된다.

   
<압구정 복원계획도>
이와 관련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조선시대 최고의 진경화가로 꼽히는 謙齋(겸재) 정선(鄭敾)의 화첩 ‘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에 나타난 ‘압구정’ 그림 등 2점을 근거로 압구정 정자를 복원키로 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 압구정지구 재건축사업에 압구정 프로젝트를 포함시키는 한편 전문가의 자문을 받기로 했다.

현재 압구정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72동과 74동 사이 지석(址石)만 남아있는 상태로 강남구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최완수 간송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을 고문으로 하고, 한옥전문가인 신영훈 현 한옥문화원장을 포함한 전문가5인으로 압구정 복원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의 경우 24개 단지 1만300여가구로 건축된 지 30년이 경과되어 재건축 연한이 도래됐으나, 지난 정부의 강남 규제정책으로 인해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다. 이에 강남구는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경기 부양정책에 부응해 개포동 저층지구, 은마·청실, 청담;도곡지구, 압구정지구 등 재건축을 위한 주민의견을 수렴하면서 이들 지역을 선구적이고 독특한 세계적 주거명소로 만들기로 했다.

한편 강남구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통적인 압구정 복원계획을 마련해 서울시의 한강 공공성 재편용역에 포함해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