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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수험생 49% , 취업률 우선고려

박광선 기자 기자  2009.03.24 15: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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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대학가에 ‘제 5학년생’들이 넘쳐나고 있다. 졸업을 하고도 학교에 남아있거나 아예 졸업을 유예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고등학생들 역시 목표 대학을 설정할 때 ‘높은 취업률’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업체 진학사(www.jinhak.com)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3월 12일부터 3월 22일까지 약 10일간 928명을 대상으로 ‘3월 학력평가 난이도 및 목표대학 기준요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응답자는 진학사 회원 중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3수험생이다.

‘현재 목표하고 있는 대학은 어느 기준에 의해 정하셨습니까’라는 질문에 45%(416명)가 ‘적성에 맞는 학과의 설치여부’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답했고, 그 다음으로는 ‘막연한 동경’ 20%(181명), ‘무조건 상위권대학 혹은 서울소재 대학’이 17%(160명)로 나타났다. 이는 적성에 맞는 학과가 여전히 대학 선택기준의 1순위지만 상위권대학이나 서울소재 대학에 대한 사회적 시선도 무시할 수 없는 선택기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그렇다면, 목표대학이 꼭 갖췄으면 하는 요건은 무엇일까? 어려운 경제상황을 반영하듯 ‘높은 취업률’이라는 답변이 49%(455명)로 가장 많았다. 실제로 2009학년도 입시에서도 취업률이 높은 의∙치∙한 계열, 교대 등 인기학과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는데 이는 올해에도 역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의 답변으로는 ‘유익하고 흥미있는 커리큘럼’ 24%(222명), ‘각종 학생복지제도’ 11%(101명), ‘우수한 교수진’9%(85명), ‘멋진 캠퍼스’7%(65명)의 비율을 보였다.

한편, 고3수험생의 대부분은 경쟁의식을 느끼는 라이벌을 두고 있었으며(675명,73%) 라이벌을 두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조금 도움이 된다’-52%, 350명 ‘많은 도움이 된다’-32%,214명)

고3이 되면서 수험생들이 가장 크게 걱정하는 부분은 ‘모의고사 성적’(38%,336명)과 ‘수시/정시 지원에 대한 판단’(21%,189명)이었다. 진학사 윤동수 본부장은 “반드시 학기 초에 목표대학을 정한 후에 학습하는 것이 점수상승에 도움이 된다”면서 “수시나 정시 어느 한 곳을 염두에 두어 공부하기 보다 수능을 목표로 공부하되 자신의 성적에 맞게 수시나 정시에 도전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