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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PB, 커플매칭 매니저 전문가 영입

허진영 기자 기자  2006.04.06 09: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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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권의 PB서비스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신한은행은 업계 최초로 ‘커플매칭 매니저’라는 이색전문가를 프라이빗 뱅커로 영입해 ‘고객만족’과 ‘직원만족’이라는 두가지 과제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영입된 신한PB(Private Bank)사업부 김희경 팀장은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3년 간 근무한 재원으로, 국내의 대표적인 결혼정보회사인 듀오에서 결혼 컨설턴트와 커플매칭 매니저로 6년간 근무했다.

특히 결혼 정보회사 재직시 그녀가 관리했던 VIP 고객인 노블리스 회원들은 만족도와 성혼률이 탁월해 이미 결혼 관련 업계에서 그녀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다.

   
김희경 커플매니징 팀장의 역할은 직접 고객의 가정을 방문해 부모 뿐만 아니라 자녀와의 면담을 통해 고객의 정확한 니즈와 선호도를 파악해 1:1 맞춤형 만남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결혼을 위한 미팅 파티도 병행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9일 워커힐호텔 ASTON하우스에서 ‘아름다운 만남’이라는 테마로 PB고객 자녀 60명을 초대해 개최할 예정인 ‘Falling in love Party’와 같은 대규모 미팅 파티는 일년에 두번, 소규모의 파티는 상황에 따라 여러번 개최할 예정이다.

이러한 파티는 단 한 명만 만날 수 있는 1:1 커플매칭의 단점을 보완하고 파티 후의 사후관리를 통해 참가자들 간의 지속적인 만남이 제공되므로 매칭의 성공확률이 매우 높다.

한편 그녀의 업무 범위는 대고객 서비스에 국한되지 않는다. 신한은행의 미혼 직원들간의 배우자 찾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김희경 팀장은 “결혼정보회사의 커플 매칭은 영리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반면, 신한PB의 커플매칭 업무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가 주된 목적이어서 고객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서비스의 깊이가 다르다”며 “그런 의미에서  신한PB가 통합 PB고객에게 제공하는 커플매칭 서비스는 단순한 맞선 주선의 개념이 아니라 세대와 세대를 이으며 펼치는 감동의 서비스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는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이 세상에서 가장 선한 일은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를 찾아주는 일이래요. 저의 조그만 경험과 능력이 고객 뿐만 아니라, 같이 근무하는 동료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신한은행 PB사업부 김영표 부장은 “예전부터 ‘중매는 잘하면 술이 석잔, 못하면 뺨이 석대’라는 속담이 있듯이 평생의 반려자를 찾아주는 일은 그만큼 어렵고 신중해야 할 일이며, PB고객의 경우는 배우자를 선택하는 기준이 훨씬 까다롭고 자녀문제에 대한 관심은 참으로 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통합을 앞두고 새롭게 하나되는 PB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차별화된 고객 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에 의한 제대로 된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커플매니징 전문가를 프라이빗 뱅커로 스카웃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