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물류기업들이 신시장 개척에 따른 해외 시장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달했다는 판단에 따라 “경쟁은 잊고, 해외시장 즉 ‘블루오션’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겠다는 입장으로 개척에 적극적인 것이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미국 및 유럽 등 주요 선진국 시장의 침체가 심화돼 신흥시장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물류기업들이 중동, 인도, 러시아 등 유망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소위 택배시장의 ‘빅3’로 불리는 대한통운, 한진, CJ GLS의 글로벌 경영을 쫓아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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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종합물류서비스 도약
1989년 미주시장 진출 이후 세계화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한진은 미국 현지에 전문 물류터미널을 갖추고, 국제물류·국제택배사업, 항공화물 조업, 트럭킹 등 다양한 글로벌 종합물류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진은 국내 토종 물류업체로선 최초 달라스, 시애틀, 휴스톤 공항에 이어, 뉴욕 JFK공항에 항공화물 조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3년 달라스 공항 진출 이후, 5년여 만에 미국 주요 항공화물 터미널에서 물류사업을 확대 하고 있다.
특히 한진은 유럽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의 독-미간 항공화물(연 8000여톤 예상)까지 수행하며, ‘화물처리능력 평가 결과 우수업체(Best Partner)’로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 조업능력을 인정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처럼 한진은 전 세계 화물수송 1위인 대한항공과 연계해 탄탄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 DHL, FedEx, UPS 등 외국계 특송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프리미엄 국제택배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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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본격 진출
이뿐만이 아니다. 한진의 해외시장에서 3PL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주·중국사업 활성화는 물론, 구주∙아시아 등 신규 해외시장 개척으로 최상의 World-Wide Network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1993년 미국 현지법인 ‘Hanjin Intermodal America, INC(HJI)’ 설립을 시작으로 LA와 뉴욕에 지점과 영업소를 개설하기도 했다. 이후 보스톤·댈러스·휴스턴 등에 10여개 영업소와 200여개의 CDC(Cargo Drop Center)를 설치하는 등 미주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미 동부 뉴저지에 내륙운송, 창고보관 등 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2700㎡ 규모의 물류센터를 개설하고, 국제물류·트럭킹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경우, 2002년 청도사무소를 개설하며 ‘세계 경제의 블랙홀’ 중국 시장 개척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2005년에는 한진과 청도교운육해가 공동 출자한 합자법인 ‘청도한진육해국제물류유한공사’와 2007년 상해∙심천에 청도법인의 분공사를 설립하고, 천진·대련·위해 등에 영업소를 개설하는 등 중국 사업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향후 한진은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라며 “부산의 특송통관장 체제가 정착되면 일본뿐 아니라, 미주, 구주, 대양주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사업 영역도 해상국제물류, 육상운송 등으로 확장해 사업간 시너지를 발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진은 인천공항 국제물류센터에 월 16만건을 처리할 수 있는 자가특송통 관장을 마련하여 경쟁사와 차별화를 둬 국제택배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