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난달 10일 호주 남동부 최악의 산불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가운데, 화마에서 살아남은 코알라 ‘샘’(Sam)에게 물을 주고 있는 CFA(호주화재협회)의 자원봉사자, 데이비드 트리(David Tree)의 사진이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주인공이 소속된 단체인 CFA(호주화재협회)는 호주 내 산불 및 화재 발생 시 진화와 구조를 담당하는 곳으로서 현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유지된다. 호주 내에는 비단 CFA뿐만 아니라 많은 자연 환경 보존 단체들도 활동을 하고 있는데, 외국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단, 워킹 홀리데이와 다른 게 있다면 자비량으로 봉사를 해야 한다는 것. 취업을 위해 어학연수를 고려중인 학생들이라면 영어 능력뿐만 아니라 봉사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CVA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영어 실력과 봉사활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는 물론 여행은 덤으로 가능하다.
CVA (호주환경 자원 봉사) CVA 혹은 ATCV라고 불리는 호주 자연보호 자원봉사단은 작게는 나무 심기부터 시작해서 호주 자생 식물 씨앗 채집, 멸종 식물, 동물 조사 관찰 보호, 유적지 복원, 동식물 서식지 복구 등 환경에 대한 다양하고 의미 있는 활동을 계속적으로 전개해 가고 있다.
특히 워킹 홀리데이비자로 호주에 머무르고 있는 한국 유학생들이 많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인데 꼭 워킹 홀리데이 비자가 아니더라도, 비자종류(관광비자도 포함)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연령에 대한 제한이 없으며, 세계 각 국의 젊은이들과 팀을 이루기 때문에 외국인들과 교류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단, 모든 커뮤니케이션 수단은 영어로 이루어지므로, 기본적인 영어 구사 능력이 필요하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8시에 모여서 오후 4시까지 봉사활동을 끝내고 나면 자유시간이 주어지는데, 주말에는 주변지역으로의 여행이 가능하다. 따라서 CVA를 신청하기 전에 갈 곳을 미리 정해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CVA를 통한 일정 기간의 봉사 활동이 끝나면 CVA 활동증명서를 발급받는데, 좁은 취업문을 두드릴 때 유용한 쓰일 것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호주CVA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호주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은 각 지역의 CVA 오피스에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영어로 직접 신청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CVA 신청을 대행해 주는 곳도 있다. 한국워킹홀리데이 홈페이지와 국제워크캠프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한데, 19~20만원 가량의 진행비를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개인이 직접 컨택하여 신청하는 경우에는 비자 및 항공권 모두 직접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절차 없이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협회를 통해 신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