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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힘찬 도약"

<물류특집> ‘업계 빅3’ 세계로 세계로①

이연춘 기자 기자  2009.03.23 09: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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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물류기업들이 신시장 개척에 따른 해외 시장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달했다는 판단에 따라 “경쟁은 잊고, 해외시장 즉 ‘블루오션’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겠다는 입장으로 개척에 적극적인 것이다. 특히 최근 전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미국 및 유럽 등 주요 선진국 시장의 침체가 심화돼 신흥시장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물류기업들이 중동, 인도, 러시아 등 유망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소위 택배시장의 ‘빅3’로 불리는 대한통운, 한진, CJ GLS의 글로벌 경영을 쫓아가봤다.

   
   
80여년 역사를 지닌 종합물류기업인 대한통운이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편입 이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한통운은 ‘레드오션’화한 국내 물류시장을 넘어 세계적인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블루오션’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국제물류사업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새로운 가족으로 거듭나면서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시장진출 가시적 성과

대한통운은 지난해 10월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육상운송사업에 자체 브랜드로 진출, 본격적인 해외 물류시장 개척에 뛰어들었다. 이미 중국을 3개 구역으로 나누고 각 지역별 지사와 지점을 잇는 네트워크 구축도 마친 상태다.

   
  <대한통운은 지난해 10월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육상운송사업에 자체 브랜드로 진출, '블루오션'으로 본격적인 해외 물류시장 개척에 뛰어들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 남북 힁단 컨테이너 육상운송 라인과 중국 내륙 운송 네트워크를 연결해 범아시아 물류네트워크로 이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미국 물류시장 확대도 시작됐다. 대한통운은 지난 1974년 국내 최초로 미국 물류시장에 진출한 바 있으며, 올 1월부터 연간 1천 만 본에 이르는 미국 금호타이어 물량의 운송, 하역, 보관, 소매처 배송 등을 모두 맡아 운영하게 됐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은 한국과 중국 천진, 베트남 호치민에서 생산된 타이어 제품의 선적과 통관, LA 롱비치 항구에서의 하역을 비롯해 LA 란초 물류센터에서 디트로이트, 시카고, 콜롬버스, 아틀란타, 달라스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물류센터로의 철도운송과 트럭운송을 맡는다.
 
게다가 베트남 포스코 전용부두 운영사 선정은 해외항만운영 본격화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대한통운은 내달부터 베트남 붕따우 성 푸미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포스코 전용부두에서 포스코 베트남 냉연공장의 냉연코일 완제품과 원자재 선적하역을 수행하며, 공장 인근 180km 이내 지역으로 출하되는 완제품의 수배송 업무도 맡고 있다.

◆신규사업 개발 및 강화 노력

이뿐만이 아니다. 대한통운은 신규국제물류사업 개발과 기존 사업의 강화도 진행되고 있다.

대한통운은 현재 국제택배 사업모델과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자체 브랜드로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브랜드명은 대한통운의 영문명인 ‘KOREA EXPRESS’로 정한 상태다. 독일 푸랑크푸르트의 독일법인, 일본 도쿄의 일본법인도 시장개척과 신규물량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물류 전 부문에 걸친 사업 포트폴리오와 해외 각국의 거점을 활용해 다양한 국제물류서비스를 개발해 운용하고 있다.

실례로 대한통운이 제공하고 있는 RSR(Rail Sea Rail)서비스는 철도·해상 복합운송 서비스로 현재 부산-시모노세키, 부산-하카다 간 12ft(피트) 컨테이너의 신속한 배송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철도를, 해상 운송은 고속훼리, 일본 내에서 다시 철도를 통해 한국과 일본 간 화물을 운송해주는 서비스로 대한통운은 코레일 로지스, 일본의 일본통운, JR화물철도와 함께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같은 노하우에 바탕으로 대한통운은 새로운 국제물류서비스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과 제휴해 새로운 사업을 구상 중이며, 대한통운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국내에서 항공택배5, ADD서비스 등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한편 대한통운은 그룹의 항공과 함께 새로운 물류사업모델 개발하고 건설부문과 협업하는 등 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해외 물류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