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겨울이 끝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왔지만 불우한 이웃들에게 봄은 또다른 겨울이다. 겨울 특히 연말에만 자선활동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 오히려 도움의 손길은 줄어든다.
자선활동이 뜸해지는 봄 시즌 현대백화점은 23일에서 26일, 4일간 무역센터점에서 이상봉, 박윤수 등 유명 여성정장 16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동방사회복지회와 함께하는 사랑의 자선 대바자’를 연다.
기부금은 행사 매출액의 5%와 기증상품 판매분 전액으로 얻어지며 예상 금액은 약 3천만원 가량으로 현대백화점 사회복지재단을 통해 동방사회복지회로 전달되며 미혼모와 입양아동 돕기 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판매가 기준으로 20억원 이상의 물량이 투입되는 초대형 바자회 기획되었으며 이월, 재고상품의 경우 할인율이 50~70% 정도로 일반적인 재고행사보다 10~20% 더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불황에 일반 행사보다 이익이 적은 바자회를 개최한다는 것이 얼핏 모순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이런 시기에 초대형 바자회를 개최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싼 가격으로 좋은 상품을 구입하면서 어려운 이웃까지 돕는다는 명분에 불황에 닫혀 있던 소비자들의 지갑이 보다 쉽게 열릴 수 있으며 움츠러든 소비를 진작함으로써 의류업체의 재고 소진이 원활하게 해줘 백화점과 협력사 소비자에게 모두 유익하다고 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김정태 여성정장 파트장은 “ 자선활동이 뜸해지는 봄 시즌에 대형 자선바자행사를 진행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어려운 이웃에 대한 자선활동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 불황기에 협력사의 재고소진을 원활히 해 줌으로써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