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구본무 LG 그룹 회장의 양아들인 광모 씨가 지난해 가파른 지분 상승세를 보이더니 올해 들어서도 지분매입에 재시동을 걸며 후계구도가 가속화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낳고 있다.
광모씨는 이미 지난해 8월, 10월, 12월에 약속이나 한 듯(?) 2개월마다 한 번씩 지분 매집에 나서며 이 같은 전망을 부추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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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이어 지분 매입에 재시동을 걸기 시작한 LG家 광모씨.> | ||
지난해 지분 보유량에 있어 숙부인 구본식 희성전자 사장을 제친 바 있는 광모씨는 양 아버지인 구본무 회장과 숙부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친부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에 이은 4대주주 자리를 확고하게 굳히는 모습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광모씨의 지분 매입이 이뤄질때마다 구 회장 일가의 지분 매도 현상이 계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도 구본무 회장의 여동생으로 알려진 미정씨가 29만8000주의 지분매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법칙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재계 일각에서는 2~3개월마다 한 번씩 동일한 현상이 반복되는 것을 두고 구씨 일가가 그룹 후계구도를 위한 사전정지 작업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는 모습이다.
또한 광모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지분 쌓기 과정에 나서며 이에 따른 그룹 내 영향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으며 경영권 승계 작업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실제 구본무 회장을 제외한 구씨 형제들의 지분변동이 정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광모씨의 지분만이 변동을 계속하면서 이 같은 관측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LG그룹 관계자는 "별다르게 할 말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미국 로체스터 인스티튜트 공과대를 졸업한 광모 씨는 현재 스탠퍼드대에서 MBA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학업을 마치고 돌아온 뒤부터 경영권 이양시기가 본격적인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지난 3월13일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광모씨 외에도 구본무 회장이 15만주의 지분을 매입해 10.60%의 지분을 확보하며 아직까지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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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 이후 '3세경영 체제'를 이어오고 있는 LG그룹과 구본무 회장은 지난 2004년, 광모씨를 양자로 입적한 이후 '지분 몰아주기'에 나설 조짐을 보이며 후계구도가 가속화 되는 것 아니냐는 재계 안팎의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