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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트앤영, "기업 금융 위기 속 사업분할 모색"

이연춘 기자 기자  2009.03.18 12: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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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언스트앤영의 2009년 글로벌 기업분할 리포트에 따르면 유례없는 경제 변동성으로 인해 기존의 사업 분할 및 매각 방식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스트앤영은 18일 ‘경제 불황기의 사업매각 구매자시장에서의 가치실현’ 리포트에서 최고경영자급(C-level) 경영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서 약 53%의 기업이 금융 위기로 인해 사업분할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응답자들은 매수자측 요구가 점차 까다로워짐에 따라 매각의 절차나 구조도 더욱 복잡하고 정교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약 절반(48%) 가량은 현금 확보를 위한 100%의 사업분할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혁신적인 다양한 분할구조를 검토할 것이라 응답했다.

언스트앤영 재무자문서비스 글로벌 부회장 핍 맥크로스티(Pip McCrostie)는 "경제 위기 전에는 100% 사업 현금 매각이 일반적이었으나, 현재는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많은 기업들이 사업분할 매각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얼어붙은 채무시장 사정에 비추어 볼 때 현금 매각 보다 혁신적인 거래구조를 택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한국 언스트앤영의 신성호 재무자문 본부장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사업 매각을 준비하는 것이 더없이 중요한 시기지만 실제 많은 기업들이 서둘러 기업 매각을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기업들은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항상 대비태세를 갖추고, 짧은 기간 내에 기업의 일부 또는 전체를 매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매수자 쪽이든 매각자 쪽이든, 종합적인 정보에 기반한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거래 과정에서 더 많은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기업매각을 통해 과거만큼 높은 가치를 이끌어 낼 수는 없지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선책은 충분한 준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