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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첫 여성 CEO 시대 개막

보령제약 김승호 회장 체제서 맏딸 은선씨 바통 이어받아

이강혁 기자 기자  2009.03.17 17: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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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제약업계에서 첫 여성 CEO가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보령제약 김승호 회장의 맏딸 김은선씨다.

보령제약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김은선(51)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함에 따라 국내 제약업계에서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
   
한편 창업주이자 경영권을 쥐고 있던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이 이날 공식적으로 경영에서 물러나면서 보령제약이 본격적인 2세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김은선 신임대표이사는 창업주인 김승호 회장의 장녀로 지난 1986년부터 회사의 여러 요직을 두루 거치며 경영수업에 매진해왔다.

지난 2000년에는 보령제약 사장에 선임된 바 있으며 바로 이듬해인 2001년부터 보령제약그룹의 부회장을 역임하며 경영능력을 검증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수적인 문화가 짙은 제약업계에 여성 CEO가 탄생한 것만으로도 보령제약그룹은 물론 국내 제약업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그동안 사내 혁신을 계속 주도했던 김 회장이 회사 경영권 중심에 서면서 이로 인한 시너지 효과도 예상되고 있으며 10워권 밖으로 밀려난 업계 순위도 재도약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김승호 창업주는 장녀인 김은선 대표 외에도 4녀인 김은정(40) 보령메디앙스 부회장을 그룹 내 회사 경영에 참여시키며 ‘부녀 경영’시대를 일찌감치 예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