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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신도시, ‘분양가뭄에 단비될까’

용인 가구단지 개발 위해 시행시공사가 협상나서

배경환 기자 기자  2009.03.17 10: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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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용인시 중동 도시개발 사업구역내에서 철거보상금 인상을 요구하며 1년 2개월간 망루 농성을 벌이던 세입자들이 망루를 자진 철거하면서 지난 2일 농성을 해제했다.

   
<용인 동진원>
제2의 용산참사가 우려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이곳 보상협의가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관련절차를 이행중인 중동(동진원) 도시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의 시행을 맡은 ‘꾸메도시’와 ‘그레코스’는 농성 철거민들과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보상에 대한 타결을 이끌어냈다.

민간도시개발 사업의 경우 조합이나 민간법인이 해당 부지 토지주의 동의를 받아 도시개발 계획을 시군구에 제안, 구역으로 지정받으면 실시계획을 거쳐 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 민간업체들은 택지 등으로 개발된 땅을 환지 방식으로 받기 때문에 개발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어 직접 개발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조합원과 조합원, 조합원과 시행사 간 갈등이나 복잡한 절차와 법규정으로 사업이 중단되는가 하면, 지분쪼개기 등으로 사업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있었으나 지난 2007년 도시개발법이 개정되면서 이에 대한 상당한 정비가 이뤄졌다.

여기에 전매세한단축과 양도세감면 등 규제완화와 맞물리며 어정가구간지, 권선지구, 식사?덕이지구, 인천동천지구 등 민간주도의 개발사업 의욕에 불을 당기고 있다.

◆어정가구단지 도시개발사업, 탄력 기대
경기도 용인시 중동 어정가구단지는 동백지구와 바로 인접해 있는 38만8,000㎡의 부지에 8,700여명이 입주하는 공동주택과 연립주택 등 3,089가구가 건립되는 신도시급 주택지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를 맡은 우림건설은 112~211㎡까지 중형 평형 위주로 상품을 구성하고 친환경의 생태공원을 연상하는 단지 조성과 고급 입주자 커뮤니티 시설을 대폭 건설해서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겠다는 방안이다.

특히 사업 진행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이번 보상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됨으로써 우림건설은 그간의 개발 사업의 노하우를 총동원해 이 지역의 랜드마크 주거단지로 건설해 자사 아파트 ‘우림필유’의 브랜드가치를 일거에 끌어올릴 수 있는 초석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현재 동백지구 아파트 시세는 3.3㎡당 1,400만원까지 형성하다가 1,100만원대로 하락한 상황이며 우림건설은 올 하반기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천동춘지구 사업, ‘조속히 추진’
인천시 연수구 동춘지구는 지난해 11월 실시계획 인가가 완료된 상태로 현재 교육청의 요청으로 ‘학교용지 폐지’부분으로 인해 개발계획 변경이 진행 중이다.

더욱이 동일하이빌이 토지주로서 사업을 시행중에 있다.

이와 관련 우림건설 이윤재 부사장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민간도시개발의 경우 건설사가 재량을 갖고 차별화된 개발 계획과 최고의 주거 상품을 구성한데다 주택가격의 하락까지 겹치며 분양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건설업체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고의 승부수를 던질 것이고 수요자의 입장에서는 최고의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