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듀오(대표 김혜정∙
www.duo.co.kr)가 발표한 주부 취업 유망직종 ‘커플매니저’의 최근 2년간 입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부 지원자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오프라인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연간 진행되는 채용심사를 통해 커플매니저를 뽑고 있는 듀오에서 밝힌 2008년 입사지원자는 모두 1,167명으로 이 가운데 56.1%인 655명이 ‘전업 주부’들로 이뤄졌다. 2007년 주부 커플매니저 지원자 378명에 비해 연간 73%가 증가해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난 셈.
특히, 이러한 증가추이는 2008년 전체 커플매니저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40% 증가하는 가운데에 발생해 더욱 눈길을 끈다.
전체 지원자 중 주부지원자들의 비율은 2007년 45.3%에서 지난 해 56.1%로 1년 동안 11% 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이러한 지원율 상승에 힘입어 2008년 한해 동안 듀오에 채용된 커플매니저 가운데 주부들의 비중은 전년 대비 4% 포인트 증가해 81%에 달했다.
지원자 가운데에 주부들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커플매니저로 취업하는 주부들의 비율도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
커플매니저의 경우, 업무의 특성상 한국의 결혼문화와 실제 결혼생활을 잘 아는 전업주부들에게 매우 유리한 직종이라는 점이 이들 주부들의 지원율을 꾸준하게 높이는 요인으로 풀이되지만, 매년 동일한 비중을 보이던 주부 지원율이 지난해 들어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아울러, 적게는 1~2년에서 길게는 10년까지 전업주부로 사회생활의 공백이 있기는 하지만, 기존 사회경력이 대기업, 전문직 등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도 작년 지원자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현상이라고 듀오 관계자는 설명했다.
커플매니저는 지난 1995년을 전후해 나타난 결혼정보회사의 성장을 따라 자리잡기 시작한 직종으로, 과거 ‘중매’에서 나타나는 비과학적인 매칭을 지양하고 개인의 직업, 학력 등 프로필과 성격, 가치관에 따라 분류되는 IT기반의 매칭서비스를 활용해 미혼남녀를 연결해주는 신종 직종.
개인 뿐 아니라, 집안간의 연결을 중시하는 한국의 결혼문화 특성으로 인해 대부분 결혼정보회사에서 활동하는 커플매니저들은 70% 이상이 기혼 여성들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채용 시에는 학력, 경력 심사와 함께 대인 커뮤니케이션 기술 등 다양한 인적 소양에 대한 시험을 거치게 된다.
기혼 여성들의 이직 혹은 전업주부들의 재취업에 있어서 ‘안정적인 근무시간’, ‘취업 조건의 용이성’, ‘결혼정보회사의 성장세’ 등으로 기혼 여성들에게 취업하기 좋은 직종으로 각광 받기 시작하면서 점차 주부들의 지원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기혼 여성들 사이에서 직업으로서 ‘커플매니저’의 인기가 늘어나면서 국내 유일의 커플매니저 양성기관인 듀오아카데미(www.duoacademy.com)에 지원하는 주부 등 기혼 여성들의 비율도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김혜정 듀오 대표는 “커플매니저는 여성의 섬세함과 주부로서의 다양한 인생 경험을 통해 결혼적령기 후배들에게 인생 조언을 하며 보람을 찾을 수 있다”며, “이러한 이유에서 듀오에서는 커플매니저 채용 시 주부 지원자에게 가산 점수를 주고 있으며, 채용 후에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여성전문 인력으로 새롭게 역량을 발휘하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