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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넥타이 보다 캐주얼셔츠

프라임경제 기자  2009.03.17 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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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남성 직장인들을 일반적으로 일컫는 ‘넥타이부대’라는 말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 같다. 지난해 말 대기업에서 시작된 캐주얼 복장 허용으로 최근 넥타이를 벗고 셔츠만을 착용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G마켓(www.gmarket.co.kr)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남성용셔츠 판매수치를 조사한 결과, 월 평균 5만 건 이상 판매되며 지난 해 동기 대비 25%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넥타이를 착용하기 편한 화이트 혹은 블루계열의 클래식 셔츠 종류보다는 셔츠 자체만으로 개성을 표현 할 수 있는 캐주얼 셔츠 제품이 전체 판매량의 6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주얼 셔츠는 수트 내에 착용할 수 있는 일반 셔츠에서 변형된 스타일로 단추를 가려주는 히든버튼 및 스티치나 스트라이프, 도트 디자인셔츠 등이 있다. 또한 넥타이를 한 것 같은 착시 효과를 주는 타이패턴 셔츠와 칼라가 커서 칼라 부분의 작은 단추가 2~3개 정도 있는 빅칼라 셔츠도 있다. 이는 기존에 같은 셔츠에 넥타이를 바꿔 매서 변화를 주던 직장인들이 최근 들어 다양한 셔츠를 활용해 스타일 변신을 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름철이 다가오면 넥타이를 매지 않는 직장인이 더 늘면서 셔츠만을 입어 돋보일 수 있는 상품들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넥타이 역시 기존 직장인들이 선호하던 폭이 넓은 기본타이 대신 폭이 좁은 스키니 타이, 나비넥타이 모양의 보타이 등의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넥타이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5% 가량 증가한 반면 캐주얼셔츠에 어울리는 스키니타이, 보타이 등은 전년 동기대비 40% 가량 증가했다. 이는 퇴근 후 곧바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옷차림을 선호하는 젊은 직장인들의 개성 표출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복고열풍 및 드라마, 영화 등에서 인기를 끌었던 보타이, 스키니타이 등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많아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