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UMTS 미디어플로(Media FLO)폰’을 개발해 미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CTIA 와이어리스2006’ 에서 시연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3세대 이동통신 UMTS(Universal Mobile Telecommunications System)' 기술에 따라 퀄컴의 모바일 TV 기술인 미디어플로 방식을 접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세계 최초의 3G 동기식 이동통신기술 (CDMA 2000 1x EV-DO) 기반의 미디어 플로폰을 개발해 지난 1월 'CES 2006' 에서 공개 시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3G CDMA 방식과 UMTS 방식 모두 미디어플로 기술을 보유, 올해부터 본격화할 미디어플로 시장까지도 주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미디어플로는 퀄컴이 주도하는 모바일 TV 방식으로 UHF 대역을 통해 디지털 방송과 다양한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미디어플로 방식 방송은 올 해 4분기부터 북미에서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퀄컴의 자회사인 미디어플로USA의 마이클 코드 부사장은 “세계굴지의 휴대폰 업체인 삼성전자와의 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공개 시연은 차세대 멀티미디어 기술인 미디어플로의 성공을 위한 분명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모바일 TV 기술은 올 해 휴대폰 업계의 가장 주요한 트렌드”라며 “지상파 및 위성 DMB, DVB-H, 미디어플로 등 모든 방식의 기술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앞으로 전개될 모바일 TV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