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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평가 출제경향 철저분석

수험생들, 비문학 관련 훈련해야

박광선 기자 기자  2009.03.16 14: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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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언어영역>

지난 3월 11일 치러진 3월 학력평가에서 언어영역의 경우 듣기, 쓰기, 어법은 평이했으나 문학, 비문학 관련 지문이 대체로 생소하여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전기와 복사기에 대한 내용 등의 비문학 지문들이 매우 까다로워 지문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많이 부족하였을 것이라 예상된다.

4월 이후 학력평가에서도 비문학의 지문 수준은 현 수준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비문학 관련 훈련을 집중적으로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1. 비문학 지문 3분 안에 파악하라
비문학 훈련의 첫 번째는 1,600자 내외의 비문학 지문을 3분 안에 읽는 연습이다. 단순히 낱낱의 글자를 읽는 수준이 아니라 중심 내용 파악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제한된 시간 안에 지문 읽는 훈련이 어느 정도 되었다고 판단되면 중심 내용을 파악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이는 수험생들이 가장 까다롭게 느끼는 부분이다. 먼저 글을 문단 별로 끊어 읽고 중심내용을 정리하면서 전체적인 지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심이 되는 문장은 대체로 첫 번째 문장이거나 마지막 문장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비유적으로 표현되는 것 보다는 직설적인 표현이 많고 ‘따라서’, ‘그러므로’, ‘그 결과’ 등의 표현 다음에 오는 경우가 많다.

2. 지문 안에서만 문제를 풀어라
전체적인 지문의 흐름을 파악했다면 문제를 풀 때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을 지문 안에서만 이해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독해실력은 우수하지만 문제 풀이에서 좋은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수험생들은 대체로 자신의 배경지식을 문제풀이에 적용하는 경향이 있다. 반드시 지문 안에서만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수리영역>
3월 학력평가에서 수리 가형은 실제 수능 출제 범위가 아닌 수1에서만 30문제가 출제되었다. 특이한 출제경향은 없어 보이며 난이도는 전년도 3월 학력평가 수리영역과 비슷하였다. 수리 나형은 실제 수능 출제범위가 아닌 지수와 로그, 행렬, 수열, 수열의 극한 4단원에서만 출제되었다. 출제범위가 줄어들어 단원 별 문제수가 늘어나고 난이도가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수열에서 점화식 등 무려 9문제나 출제되고 1학년 과정인 10-가/나 관련 내용이 포함된 문제들의 수준이 높아 체감난이도는 더욱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점수배점이 높은 4점짜리 문제들은 평이했으나 배점이 낮은 3점짜리 문제들이 까다로웠다.

1. 정의와 성질을 암기한 후 체계적으로 학습하라
수리영역의 경우 정의와 성질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3월 학력평가의 출제경향을 보면 심화문제, 실생활문제의 정답률은 높았으나 정의, 성질이 관련된 3점짜리 문제들의 정답률은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수리 가형, 나형에 공통 출제된12번 행렬 문제는 역행렬 정의에 포함된 교환법칙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풀기가 대단히 난해한 문제이다.

정의는 수학교과서에 나온 대로 암기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이 흔히 착각하는 것이 수학은 이해과목이라고 생각하고 정의에 대한 암기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결코 옳은 수학학습법이 아니다. 정의를 정확하게 암기한 후 해야 할 일은 성질들도 마찬가지로 암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학력평가에서 3점짜리를 많이 틀린 학생은 반드시 수학적 암기, 성질 내용을 정확히 알고 있었느냐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필요할 것이다.

<외국어>
외국어의 출제경향은 전년도 수능과 큰 차이가 없다. 또한 몇 개의 난이도 높은 문제가 존재하지만 전년도 수능보다 대체적으로 쉬웠고 전년도 3월 모의고사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3월 학력평가는 고3이 되어 처음 치르는 시험이니 만큼 재학생들의 체감난이도가 커 대체로 실망이 클 것”이라면서 “하지만 3월 학력평가 성적이 수능까지 간다는 말은 속설일 뿐, 이 때문에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