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檢 “정대근 해외비자금 250만달러 박연차가 건넨 것”

박연차로부터 비자금 받아 아들 홍콩 아파트 구입 등에 사용

이강혁 기자 기자  2009.03.16 11:06:1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에게 추가로 비자금을 건넨 정황이 포착됐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16일 박 회장이 해외에서 조성한 돈 일부가 정 전 회장에게 추가로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 전 회장은 박 회장으로부터 2007년 6월쯤 비자금 250만달러를 받았다. 이중에 약 200만달러가 정 전 회장 아들의 홍콩 아파트 구입비용으로 사용됐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현재 사용처를 파악 중이다.

검찰은 이 돈이 2006년 2월 휴켐스 매각 이전에 받은 20억원과는 별개로, 사후 관리 대가성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른바 ‘박연차 리스트’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검찰의 박연차 리스트 수사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6일 “박연차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가 여야 의원의 구분없이 명백하게 밝혀져야 한다”면서 “검찰이 조직의 명예를 걸고 부패 스캔들을 밝혀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