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1억유로 차입

오는 5월 공장 착공, 내년 7월 생산 개시

유경훈 기자 기자  2006.04.05 09:40:5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한국타이어( 대표 조충환)는 4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헝가리 공장 건설에 대한 1억 유로 차입 계약 서명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는 한국타이어 서승화 구주본부 사장을 비롯해 이종철 재무담당 부사장, 이응용 헝가리 법인장과 국내외 11개 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차입에는 주간사인 산업은행을 비롯해 우리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농협, KDB ASIA, HVB, Calyon, 미즈호, BNP Paribas, ING은행 등 국내외 11개 은행이 대주단으로 참가했다. 계약 조건은 대출기간 5년으로 한국타이어 헝가리 법인이  차입 하고,  한국타이어 본사가 지급보증하는 방식이다.

이날 서명식에서 한국산업은행 최철성 실장은 “한국타이어의 첫 번째 유로화 파이낸싱인 점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회사 차입 희망액의 2배에 가까운 1억 8천 5백만 유로 상당액이 모집되는 등 성황리에 주선을 마쳤다”며, “이는 한국타이어의 성장성, 기술력, 안정적 수익창출능력 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10월 31일 서울 한국타이어 본사에서 헝가리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조인식을 가진 바 있다.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은 수도인 부다페스트에서 남쪽으로 68km 떨어진 두나우이바로쉬의 16만평 부지에 들어서게 된다.

총 5억 유로가 투입될 헝가리 공장은 오는 5월 중순께 착공, 내년 하반기부터 승용차용 고성능 타이어와 경트럭용 타이어를 생산하게 된다. 

생산 규모는 2010년 공장이 2차 완공면 연간 1천만 본에 이르며,  이 경우 한국타이어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5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