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 제40회 주총은 13일 오전 9시 시작 후 1시간 10여분 만에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이날 자리에서 이윤우 부회장은 올해 경영 목표에 대해 “매출은 주요 선진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 중이지만 우리는 최소 시장 성장률 이상 달성하고 순이익은 최대한 흑자기조 유지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회장은 “올해는 유동성 확보에 주력, 어떠한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경영체질 구축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생존경쟁력 확보 ▲안정적 수익확보를 위한 사업경쟁력 강화 ▲신성장동력 육성 통한 미래기회 선점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모든 안건에 대해 참석 주주들의 큰 반대 없이 원활한 분위기에서 마무리 됐다.
재무제표 승인 건에 대해 일부 주주는 “지난 39기과 비교해 40기는 영업이익이 약 1조원대로 떨어졌다”며, “이는 결국, 회사 재무구조가 취약해지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질문했다. 이어 그는 “영업 외 비용이 많이 들어갔는데, 앞으로 영업 외 비용은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 부회장은 환율 급등락의 영향으로 일부 영업 외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으며, 삼성전자 재무팀은 보충설명을 통해 지난 2007년 환차손이 1000억원, 2008년 환차손이 1500억원으로 안정적인 환율관리가 이루어졌다고 설명. 이에 대해 주주들은 별다른 이견 없어 1호 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어 신규 이사선임 등의 안건도 별다른 반대 없이 통과됐다.
삼성전자 이사에는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 선임됐다. 또, 최지성 삼성전자 DMC부문 사장과 윤주화 삼성전자 사장(감사팀장), 이상훈 삼성전자 부사장(사업지원팀장)은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는 윤동민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와 이재웅 성균관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박오수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를 각각 재 선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임기가 남은 이갑현 전 외환은행장과 요란맘 전 CE 아시아퍼시픽 사장까지 총 5명의 사외이사가 구성됐다.
이 밖에도, 주총 마지막 안건인 등기이사 9명(사내 4명, 사외 5명)에 대한 이사 보수 한도 증액 또한 지난해 350억원에서 55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일부 주주가 “이사수가 줄었는데 보수한도는 왜 늘어났는가”라고 묻자, 이 부회장은 “오래 근무한 경영진들이 물러나면서 퇴직충당금 등의 금액이 늘어났고, 지난해 다 주지 못해 올해 주는 것”이라며 “임직원들도 급여를 줄이고 특별상여금을 전액 반납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원 보수 한도에 대해 충분한 보상은 필요하다는 주주발언도 있었다. 한 주주는 “물러나는 경영진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들인데 사람 하나 잘 못 만나서 회사를 나가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에 따라 이 분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