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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경영진, 실사협조에 별도약정?

허진영 기자 기자  2006.04.05 09: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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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실사작업이 예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일축했다.

노조 측은 “론스타와 국민은행이 추진했던 현장실사 첫 주 일정은 진행되지 못했고, 실사 인터뷰 대상도 4급 책임자에서 부서장들로 변경된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현장실사 첫 단계와 관련한 모든 상황은 최소한 오늘 밤이 지나봐야 확인될 수 있으며, 노동조합은 오늘도 실사거부 투쟁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노동조합은 “국민은행이 외환은행에 실사 자료를 요구할 법적 권한이 있는지에 대해 변호사에 법률검토를 의뢰한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약정이 없이 실사를 요구할 권한이 없으며 외환은행이 이에 응할 의무도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 경영진이 과연 론스타 및 국민은행측과 실사협조에 관한 별도의 약정을 맺은 사실이 있는지가 또다른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한편, 외환은행 노조는 오늘 낮 12시부터 여의도 금감위 앞에서 금융산업노조와 사무금융연맹 주최로 외환은행 매각중단을 촉구하는 집회가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