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최근에는 남성들의 상품 선택이 까다로워 지면서 화이트데이 선물로 상품과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아이템이 주목 받고 있다. 무조건 저가형 상품을 선호하기보다 비슷한 품목의 상품이라면 품질이 입증된 브랜드를 중심으로 보다 저렴한 상품을 선택하면서 브랜드 특가 상품의 선호도가 매우 높게 나타난 것.
남성들이 화이트데이에 가장 많이 선택한 선물은 수입브랜드 뷰티/쥬얼리 제품으로 상품가에 따라 판매수량에 큰 차이를 보이면서 3~5만원대 상품이 가장 많이 판매되었다. 특히, 향수가 가장 많은 판매수량을 기록했으며, 여성 쥬얼리의 경우에는 남성 구매건수가 평소 대비 40% 증가하며 10만원 초반의 상품들도 인기를 끌었다. 브랜드 특가 상품으로 구성된 ‘불가리 옴니아 아메시스트 오데뚜왈렛 향수’와 ‘월트디즈니 미키 귀걸이 2종 세트’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비오템의 기초수분크림세트’, ‘안나앤폴 플로럴 가든 귀걸이’가 그 뒤를 이었다.
디지털 카메라, 미니노트북 등 여성을 타겟으로 디자인 된 디지털 기기도 인기를 끌었다. 풀 메탈 바디의 5가지 감성적 컬러의 감각적 디자인의 초경량 ‘삼성VLUU L110’디지털 카메라는 여성들이 즐겨하는 셀프촬영을 위한 지원과 얼굴인식 기능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초경량미니 노트북 ‘DELL Mini9’, 선명하고 세련된 카니발 컬러의 ‘PSP-3005K’ 등도 관심을 받았다.
인터파크 프로모션파트 김지윤 대리는 “상대적으로 섬세한 선물을 준비해야 하는 남성들은 소비의 실패경험을 회피하기 위해 다수의 구매자에 의해 입증된 브랜드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화이트데이에는 얇아진 지갑으로 인해 향수, 쥬얼리 등 일상에서 작은 변화를 줄 수 있는 활용도가 높은 실용적 상품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여성들 역시 남성과 마찬가지로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아이템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올 발렌타인데이에는 과거와 달리 둘이 함께 할 수 있는 아이템 보다는 남자친구만을 위한 선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BEST 5 상품 중 게임기, 면도기, 언더웨어 등 3개 상품이 남성전용품목으로 나타났다.
또한, 1위를 차지한 ‘타미힐피거 후드재킷’처럼 커플아이템을 구입하더라도 커플링, 커플목걸이 등 연인을 상징하는 징표와 같은 비 실용적 선물보다는 실생활에서도 각자 활용할 수 있는 패션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당장이라도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 지면서 소형 디지털기기도 큰 인기를 끌었다. 4위를 차지한 ‘아이팟터치 2세대’는 25만원 이상의 고단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재고가 없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다.
인터파크 프로모션파트 문주연 대리는 “올 발렌타인데이에는 5만원 미만의 저가상품과 20만원 이상의 고단가 상품으로 소비가 극단화 되는 경향을 보이며 5~10만원대의 선물은 큰 수요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여성들의 경우 향수와 같은 소모성 상품 보다는 휴대와 활용이 용이한 비소모성 선물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초콜릿과 사탕이다. 최근에는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가 좋아하는 이를 위한 선물을 준비함과 동시에 여러 사람들에게 초콜릿과 사탕을 주는 날로 자리매김 하게 되면서 저가의 벌크형, 대량패키지 상품의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페레로로쉐, 츄파춥스 등 별도의 포장을 할 필요없이 한 개씩 나누어 줄 수 있는 상품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것.
실제로 인터파크에서는 해당 이벤트 데이의 초콜릿/사탕 관련 상품 중 대량패키지 상품이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등 실속형 상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30~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렌타인데이의 경우, 지난해와 달리 DIY 초콜릿 상품의 매출이 전년대비 170% 이상 성장하는 등 만원 미만의 DIY 초콜릿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