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미 오래전 국경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금호아사아나그룹의 첫 출발은 광주의 작은 택시회사였다.
1946년 4월 7일, 고 박인천 회장이 자본금 17만원으로 미국산 중고택시 2대를 사들여 <광주택시>를 설립한 것이다. 그 후 60년, 금호아시아나는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금호산업, 금호석유화학 등 총 22개의 계열사를 둔 거대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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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는 광주택시를 모태로 한 만큼, 교통 관련 사업을 주축으로 성장해왔다. 1948년 금호고속의 모태인 ‘광주여객’을 설립, 버스운수사업을 시작했고 1960년 금호타이어, 1970년 금호석유화학 설립 등 단계적 확장을 진행해왔다.
특히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와 함께 제2민항사업자로 선정되면서 항공사업에 뛰어들어 대한항공사와 함께 양대 국적항공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글로벌화를 촉발안 신동력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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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이후 아시아나항공이 일본, 중국 등 동북아 및 미주, 동남아, 유럽 등에 취항하는 등 국제적인 항공사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것과 함께 금호타이어의 중국시장진출이 시작됐다.
금호타이어는 중국 남경과 천진에 타이어 해외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금호고속도 중국내 고속버스 사업에 진출하는 등 세계화를 적극 추진한다. 이와 함께 미래성장동력인 물류와 관광레저사업 중심의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
올해 최대 화두는 대우건설 인수를 통한 국내 최대의 건설그룹을 확보하는 것에 모아지고 있다. 또 대한통운까지 흡수, 명실상부한 국내 건설ㆍ교통분야 1위 자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금호아시아나는 1977년 “영재는 기르고, 문화도 가꾸고”라는 설립 취지 아래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설립한 이후 30여년 동안 학술 연구와 교육사업 진흥을 진행중이다.
이 재단을 통해 명품 고악기 무료대여, 항공기 프리티켓 지원, 음악영재 연주기회 확대 및 후원, 금호미술관을 통한 다양한 기획전시 및 신진유망작가 발굴 등 한국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폭넓은 지원활동을 펼치는 등 국내 메세나 활동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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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임직원 모두가 지탄을 받지 않고 약속한 바를 꼭 지키며 건실하고 신뢰 받는 기업, 사회에 공헌하며 사회적 책임과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기업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업구조의 합리적인 재편차원에서 금호석유화학 및 금호산업 중심의 양대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해 재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 강화와 그룹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사업부문 및 건설, 물류, 관광레저 등 시너지효과 극대화에 부합하는 사업군에 대한 신규성장동력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