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현재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PDP 수요가 폭증하고 있으며, 주요 PDP 업체들의 생산량 증설에도 불구하고 급증하는 PDP TV 수요를 고려할 때 내년 4분기에 재차 공급 부족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삼성SDI의 투자 결정이 불가피했다고 5일 전했다.
한국증권은 1분기 PDP 공장 면취 변환과 기종 변경 등으로 경쟁 업체들 대비 물량이 감소한 것도 4기 라인 투자 단행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PDP TV는 현재 색감과 반응 속도 면에서 LCD 대비 우위를 확보했고 발열과 전력 소모 등의 단점도 대부분 해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증권은 “삼성SDI의 4기 라인은 기존 1~3기 라인이 천안이 아닌 울산 사업장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현재 천안 공장은 AM-OLED 공장을 짓고 있는 등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울산 사업장으로 투자 장소를 결정한 것”으로 설명했다.
한국증권은 내년 3분기부터 4기 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경우 삼성SDI의 월 생산량은 61만장으로 LG전자 다음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SDI의 4기 라인은 8면취로 현재 6면취로 전환한 3기 라인보다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