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관절염 환자들이 수술이라는 최후의 결심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흔히 관절염으로 인한 보행장애 및 일상생활 불편 때문에 수술을 결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관절염 환자들의 고민은 보다 원초적인 데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절전문병원 힘찬병원 조사결과,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530명 중 80%(424명)는 수술을 결심하게 된 주된 요인으로 참기 힘든‘통증’을 꼽았다. 그 다음 고민이 보행불편(236명, 44.5%)이었다.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 방문간호서비스팀은 최근 몇 달 동안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530명을 대상으로 수술을 결심하게 된 중요한 원인과 함께 수술 전 보행 상태 정도와 외부활동 및 수면시간 등이 수술 이후 얼마나 개선했는지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10명 중 7명은 수술 후 통증감소 뿐만 아니라 보행속도 증가, 외출 증가, 수면 시간 증가 등 전반적인 인체 활동량이 크게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나 노년기 적절한 관절치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시사해주고 있다.
힘찬병원 방문간호서비스팀의 조사에 따르면,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지수(0~10점)는 수술 전 평균 8.38로, 통증으로 인해 외부활동과 충분한 수면도 취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실제 조사결과를 보아도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외부활동시간은 하루 3.70시간에 불과했다. 또한 하루 수면시간은 3시간 미만 28.7%(152명), 4~5시간 38.7%(205명)로 전체 67.4%(357명)가 5시간 미만의 충분치 못한 수면을 취하고 있었다.
하지만 관절염 수술을 받고 난 후에는 통증개선과 함께 신체활동과 수면시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염 환자들은 수술 후 가장 큰 변화로 통증개선효과와 함께 보행 속도가 크게 개선된 점을 꼽았다.
환자들의 총 통증지수(0~10점)는 수술 전보다 5.75점이 감소한 평균 2.63으로, 69%의 통증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증 감소는 보행속도 및 외부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환자 68.7%(364명)가 수술 전에 비해 1.5배~3배 이상 걷는 속도가 빨라진 것을 체감하고 있으며, 수술 후 1인당 평균 외부활동시간은 하루 5.38시간으로 수술 전에 비해 약 1.68시간(45%)증가하였다.
관절염 수술이 환자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수면시간에서도 나타났다. 통증으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던 과거와 달리, 수술 후에는 6시간 이상 충분하게 수면을 취하는 경우가 67.5%(358명)로 수술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환자의 평균 수면시간 또한 수술 전 하루 4.68시간에서 수술 후에는 6.07시간으로 1.39시간(3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질병통제본부(CDC)에서 관절염을 심장질환 다음으로 사회적 활동제약을 가장 많이 받는 질환이라고 밝힌 것처럼 관절염은 단순히 관절이 불편한 정도의 질병이 아니라 통증으로 인해 걷기, 옷입기, 목욕, 숙면의 어려움 등 직접적인 생활불편 외에 심리적 우울감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질병이다.
이번 조사결과에서 나타났듯 관절치료 후 통증이 개선되고 걷기가 빨라졌다는 점은 그만큼 보행불편이 해소되어 쇼핑이나 여행, 일상적인 활동을 하기가 자유로워졌다는 점을 의미한다. 또한 관절염 환자들은 대부분 60~80대 노인으로 보행불편으로 행동의 민첩성이 떨어지는 만큼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지기 마련인데, 보행불편이 해소되면서 각종 사고 위험도 크기 줄어들게 된다.
관절염 환자들이 수술 후 수면 시간이 늘고 수면의 질이 좋아졌다는 점도 의미 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주간 졸림증이나 만성피로, 기억력과 인지력 감소,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게 돼 노년기 인체 활력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보행불편, 수면장애 등은 노년기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주된 요인이 된다”며 “인공관절 수술과 같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관절통증이 개선되고 활동량이 늘어나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좋아지는 것은 노년기 삶의 질을 높여 주는 것뿐 만 아니라 노년기 당뇨, 고혈압, 치매 등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