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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사교육비↑ "원어민강사 수요 급증"

이희선 객원기자 기자  2009.03.12 11: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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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부의 영어 공교육 강화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이 영어 사교육에 '올인' 하면서 자녀들의 영어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는 추세다.
 
영어를 학교로 흡수해 사교육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며 영어 수업시간과 원어민 강사를 늘리는 등 정부가 영어교육 강화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영어 사교육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경기가 불황이라 해도 유명 영어 학원들만은 예외로 불황속 호황을 누리고 있다.
 
수학, 과학을 영어로 가르치는 이른바 '이머전(immersionㆍ몰입) 수업'을 하는 유명학원들 뿐만 아니라 방학을 이용한 영어캠프에는 학생들로 그야말로 초만원이다. 이로 인해 원어민영어강사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원어민강사 채용 전문업체인 '유에스워크' 최창남 대표는 "예년에 비해 100% 이상 원어민강사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에 대한 구인구직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며 "이는 치솟는 영어 사교육비와 정부와 지자체의 영어공교육 강화정책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업계가 추정하는 국내 영어 사교육 시장 규모는 약 15조원(유학과 연수비용 제외)으로 영어 하나 때문에 국민이 사설학원 등에 지출하는 돈이 정부 올해 교육예산(38조7,000억원)의 4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희선 객원기자는 (사)한국청소년캠프협회 부회장, 아이캠퍼 대표, 해병대전략캠프 본부장으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