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세계가 경기 호불황에 따른 소비자의 실제 소비량 변화를 지수화한 ‘이마트 지수’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에 따르면 이마트 지수란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476개 전 상품군의 분기별 소비량 변화 패턴을 분석,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감 여부를 따져 소비자 경기 호불황 여부를 판단하는 ‘실질 소비량 측정 지수’다.
신세계가 1분기 첫 공식 발표에 앞서 올해 2월까지의 이마트 지수를 분석한 결과, 1 ~ 2월 이마트 지수는 94.3으로 전년 1분기 102.5보다 8.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2008년 1분기 102.5를 기록한 이후 4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점점 더 닫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미국발 경기 침체가 본격화된 작년 3분기 96.0을 기록한 이후 하락폭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소비자들이 직접 느끼는 경기는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유통 산업 연구소의 장중호 소장은 "이마트 지수 분석을 통해 파악한 경기 상황이 실질적으로 어떤 장르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보다 세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마트 지수는 소비자 심리 지수 등 기존의 다른 지수와의 상호 보완을 통해 소비자가 느끼는 경기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소장은 "이를 통해 대형마트 업계는 물론 산업 전반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매출액 중심의 신장율 지수의 경우, 실제 판매량은 줄었지만 물가인상 등의변수로 소비자 경기의 호불황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었던 데 반해, 이마트 지수는 실질 소비량 변화가 구체적으로 지수화돼 보다 정확하게 소비자 경기를 판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