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정규직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아르바이트 구직자 역시 평균 3.4대 1의 알바 구직 경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종에 따라서는 최고 40대 1에 가까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은 최근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이력서 및 공고수를 집계, 아르바이트 구직 경쟁률을 분석해 발표했다.
알바몬 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현재 알바몬이 분류하고 있는 전체 92개 직종으로 등록된 공고수는 3만 9천여 건(*직종 중복 입력 허용). 반면 열람 가능한 공개 이력서 수는 13만 2천여 개로, 공고 1건당 평균 3.4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 관계자는 “비공개 이력서를 사용하거나, 이력서 없이 직접 연락을 취하는 구직자가 상당수를 차지하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의 특성상,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비공개 이력서’를 염두에 둔다면 실제로 알바 구직자들이 느끼는 경쟁률은 이보다 훨씬 치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장 치열한 구직 경쟁을 보이는 업종은 △사무직으로 총 5,285개의 공고에 58,160개의 이력서가 등록돼 평균 11.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컴퓨터◦디자인(8.9:1), △강사◦교육(8.7:1), △매장관리◦판매(4.6:1), △서비스◦이벤트(4.6:1), △서빙◦주방(3.6:1)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알바 구직경쟁률 3.4:1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된 업종은 △기능◦생산◦노무(3.0:1)와 △고객상담◦리서치◦영업(2.4:1) 뿐이었다.
구체적인 직종별로는 △공공기관 아르바이트가 공고수는 77건에 불과한 데 반해, 이력서는 2,898개가 등록되어 37.6: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번역◦통역이 33.6:1, △실험◦연구보조는 28.9:1, △여행가이드가 27.6:1, △건축설계◦인테리어 디자인 27.4:1의 순으로 높은 구직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밖에 △독서실◦고시원(26.5), △CAD◦CAM(21.1), △편집◦산업디자인(19.3), △유아◦유치원 교사(17.9), △비디오◦DVD방(17.8), △아이스크림◦생과일(16.8), △패밀리레스토랑(15.2) 등의 직종도 공고대비 이력서수가 15건을 상회하며, 해당 직종에서의 구직난을 짐작하게 했다.
한편 이와는 반대로 △텔레마케팅의 경우 공고 1건당 이력서수가 1건도 채 되지 않는 0.9건에 불과해 알바생을 뽑기가 가장 어려운 직종으로 나타났다. △나레이터모델◦행사도우미(1.0), △바Bar(1.2), △골프캐디(1.4), △고객상담◦리서치 기타(1.5) 등도 공고 대비 이력서 수가 2건에 못 미치며 상대적으로 알바생 구인이 어려운 직종으로 꼽혔다.
조사를 총괄한 알바몬 이영걸 이사는 “등록금을 비롯한 물가 인상으로 인해 아르바이트 구직 인구가 늘어나면서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기 위한 알바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인다”면서 “특히 대학생들이 사전 준비나 특별한 자격 취득 없이 쉽게 일을 시작할 수 있는 매장관리/서빙 부문에 이력서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지만, 아르바이트 경험을 경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공기관 알바 등 사무직 아르바이트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는 것이 특징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