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인터파크INT 도서부문(이하 인터파크도서, 대표이사 최대봉 book.interpark.com)이 소설가 김경욱, 전아리의 연애장편소설을 온라인 연재한다.
2008년 단편소설 『99%』로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김경욱이 새롭게 집필하는 『동화처럼』은 평범한 남녀가 세 번 결혼을 하게 되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 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으로, 김경욱은 ‘작가의 말’을 통해 “사랑에 관한 진실은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믿음 너머, 아무것도 모른다는 깨달음 언저리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첫 온라인연재에 대해서는 “독자와의 교감으로 벌써부터 떨리고 설레는 마음이며, 이는 글을 쓰는데 에너지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초등학교 때부터 동화를 쓰기 시작해 다수의 청소년문학상을 휩쓸고, 제3회 디지털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전아리 작가의 연재소설 『양파가 운다』는 여대생과 대학 강사가 소통의 불가로 오는 반복되는 이별과 재회를 그린 작품으로, 인터뷰를 통해 “사람을 눈물 흘리게 하는 양파의 시니컬한 속성이 소설의 주제와 잘 어울린다”고 제목에 대한 의미를 밝히기도 했다.
전작을 통해 철학적이고 관념적인 작품세계를 보여 준 김경욱. 그리고 청소년 문학에 전념해온 전아리 작가 모두 이전 작품들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던 ‘연애’라는 공통된 주제를 다루며, 온라인 매체를 통해 본격적인 연애소설을 시도한다는 점에서도 무척 흥미를 끈다.
두 작가의 장편소설은 3월 9일부터 인터파크도서 ‘북&’ 에서 매일 원고지 12매 분량씩 주 5회 총 16주 동안 연재된다. 온라인연재의 특성상 독자들이 짧은 호흡 속에서 공감과 재미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두 작가는 집필 과정에서 독자들의 의견과 반응에 따라 스토리 전개나 인물 설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인터파크도서에서는 연재 기간 동안 두 연재작가와 독자들과 정기적인 온라인 만남은 물론, 작가와 인터파크도서 북마스터, 출판사, 그리고 10여명의 독자들이 함께 작품과 일상에 대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인터파크도서 소설담당 윤여철 북마스터는 “실력 있는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독자들에게 알림으로써 문학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하고, “온라인연재가 갖는 대중성과 유연함으로 분명 독자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응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파크도서는 ‘한국 문학의 미래, 그 젊은 상상’을 부제로 한 ‘2008 온라인 도서전’에서도 5명의 젊은 작가를 집중 조명해 보는 ‘한국의 젊은 작가 초대전’을 열어 김연수, 윤성희, 편혜영, 백가흠, 백영옥 작가의 신작 단편을 연재한 바 있다. 올해에도 김경욱, 전아리 두 작가의 장편소설 연재에 이어 4월부터는 등단 이후 첫 작품을 낸 작가 가운데 매월 ‘이 달의 젊은 작가’ 1인을 선정해 단편 소설을 연재함으로써 실력 있는 숨은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독자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